“2월 발사 北미사일 위성보호장치 없었다"

  • 입력 2016-04-28 00:00  |  수정 2016-04-28
軍전문가 “탄도미사일 개발 증거”

북한이 지난 2월7일 발사한 장거리미사일의 페어링(위성 보호 덮개) 잔해물을 분석한 결과, 위성보호장치가 전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북한이 당시 발사한 장거리미사일이 위성개발 목적이었다는 북한의 주장과는 달리 탄도미사일 개발을 위한 것임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군 전문가는 27일 “북한이 2월에 발사한 장거리미사일의 페어링 잔해물에 위성을 보호하기 위한 충격, 진동, 그을음 대책 등이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실제 위성을 개발할 목적이었다면 위성을 보호하기 위한 페어링에 진동 충격 방지 장치와 발사 시 발생하는 소음으로부터 보호할 ‘음향담요’장치 등이 있어야 하지만 잔해물에는 이런 장치가 전혀 없었다는 것이다.

수거된 페어링 안쪽으로 화약 폭발로 인한 흔적이 있는 것도 정밀성을 요구하는 위성개발 목적과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이 전문가는 덧붙였다.

다른 군 관계자는 “인공위성의 태양전지판에 그을음이 묻게 되면 전지판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면서 “정상 가동에 필요한 최소한의 인공위성의 보호 장치가 없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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