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공동주택 공시價 세종시 추월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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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4-29   |  발행일 2016-04-29 제1면   |  수정 2016-04-29
지난 1년간 14.4% 상승…평균 1억7천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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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공동주택 평균 공시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대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며, 평균 가격이 세종시를 앞지른 데 이어 경기도를 턱밑까지 따라잡았다.

28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전국 공동주택(아파트·다가구·연립주택) 공시가격 자료에 따르면 대구의 공동주택 평균 공시가격은 1억7천198만8천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1억5천36만3천원에 견줘 14.4%(2천162만5천원) 오른 것이다. 전국 평균 상승률(6.1%)을 크게 웃돌며 17개 시·도 가운데 제주(27%)와 광주(16.1%)에 이어 두 자릿수 인상률을 기록했다.

주목되는 점은 대구가 세종시를 앞지른 것이다. 지난해 대구의 공동주택 평균 공시가격은 1억5천36만3천원으로 세종시 1억5천172만6천원보다 낮았다. 하지만 올핸 세종시(1억6천244만2천원)를 추월했다. 여세를 몰아 경기도까지 위협했다. 경기도가 올해 1억7천804만원으로 조사돼 대구와 605만2천원 차이로 좁혀졌다. 지난해의 경우 경기도가 1억6천854만7천원으로 대구와 격차는 1천818만4천원이었다.

이에 따라 대구는 서울(2억8천313만원), 경기에 이어 전국에서 셋째로 공시가격이 높았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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