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왕궁 복원용 석재 67점 추가 기증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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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4-29 07:31  |  수정 2016-04-29 07:31  |  발행일 2016-04-29 제10면
경주시, 문화원·향교 등서 모아
신라왕궁 복원용 석재 67점 추가 기증
지난 26일 경주시 인왕동 월성(사적 제16호) 북쪽 해자 발굴현장에서 ‘신라석재 2차 기증식’이 열린 가운데 최양식 경주시장(오른쪽)과 장초석을 기증한 김영하 황남동주민자치위원장이 석재를 안치하고 있다.

[경주] 경주시는 지난 26일 인왕동 월성(사적 제16호) 북쪽 해자 발굴 현장에서 신라왕궁 복원에 사용할 신라석재 2차 기증식을 가졌다. 경주시는 신라왕궁 복원 완성도를 높이고, 시민들의 왕궁 복원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경주 곳곳에 흩어져 있는 신라석재를 모으고 있다.

이 결과 2차로 경주문화원, 경주향교, 경주여자정보고, 상서장, 숭덕전, 성림·서라벌문화재연구원, 일반가정 등 14곳에서 신라석재 67점이 기증됐다. 이날 기증된 신라석재는 전문가 현장 자문을 거쳐 기증한 기관단체나 개인에게 기증서를 주고 앞으로 왕궁 복원록에도 이름을 올린다.

경주에는 경주향교, 대릉원 등 문화재 지역과 공공기관, 학교, 개인 고택 등 수십 곳에 4천800여점의 신라석재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주시는 신라석재를 더 확보하기 위해 기증기간을 2025년 신라왕경 복원 때까지 단계별로 추진하고 있다. 석재는 복원할 왕궁 건축과 신라석재공원 전시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신라석재 기증은 지난해 7월 1차 26점에 이어 이날 67점 기증으로 총 93점으로 늘어났다. 신라왕궁 복원은 2025년까지 추진하는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으로 지난해부터 신라왕궁 터인 월성 일대 20만7천528㎡에서 발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글·사진=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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