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하의 웨딩스토리] 예식 장소에 따른 드레스 선택과 메이크업

  •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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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4-29   |  발행일 2016-04-29 제36면   |  수정 2016-04-29
야외 예식 땐 비즈 장식 드레스로 ‘반짝반짝’…메이크업은 들뜨지 않게 베이스 공들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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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예식장 모습.

‘평생에 한 번’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수많은 예비 신랑신부에게 가장 먼저 고민을 안겨주는 것은 예식장 선택일 것이다. 식사, 교통, 부대사용료, 식장의 조명, 신부대기실 등 모든 것을 고려하여 식장을 선택할 것이다. 아울러 식장이 결정되고 난 후의 장소에 따른 드레스 선택 또한 신부들에게 큰 고민으로 다가올 것이다. 장소에 따른 드레스 선택과 메이크업 표현에 대해서 알아보자. 조금만 정성을 들여 예식 장소에 맞는 웨딩드레스를 고른다면, 그 장소에서 가장 빛나는 신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규모가 크고 화려한 호텔 예식홀

인테리어가 고급스럽고 화려한 호텔 예식의 경우 노란색 조명의 강한 샹들리에 불빛 때문에 지나치게 화려하고 복잡한 디자인보다는 심플한 라인에 소재에 충실한 드레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대체로 튤이나 가벼운 소재보다 실크나 레이스 소재로 고급스럽게 연출하는 것이 좋다. 메이크업도 강한 색조의 사용은 최대한 배제하는 것이 좋다. 조명이 밝지 않기 때문에 섀딩을 통해 윤곽을 수정하는 것보다는 은은하게 하이라이트를 주어 윤곽을 살리는 것이 효과적이다.

◆천장이 높은 교회나 성당

엄숙한 분위기의 예식을 고려하고 있다면 지나치게 노출이 많은 드레스보다는 어깨선을 가리는 보트넥이나 오프숄더의 연출을 한다든지 어깨선을 가리면서 조금은 웅장한 드레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여기서의 웅장함이란 디자인의 과함이 아니라 소매가 있거나 조명이 화려하지 않은 부분을 보완하기 위한 적절한 비즈

감이 있는 스타일, 트레인이 길면서 화려한 백 포인트 디자인의 드레스를 선택하는 것이다. 다만 성당 예식의 경우 앉고 일어서기를 반복하는 관계로 신부가 감당할 수 있는 정도의 트레인 길이가 적당하다. 메이크업 또한 깔끔하고 고급스럽게 연출하도록 하며 진한 아이라인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일반 예식장

대부분의 신부가 가장 많이 선호하는 예식 홀은 신부들의 드레스 선택이 가장 용이한 편이다. 조명이나 대기실이 전문 예식을 위해 이루어져 있어 가장 신부가 아름다워 보일 수 있다. 다만 특별함을 원한다면 대부분의 신부들은 드레스에 더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일반 예식장에서는 신부가 원하는 이미지에 가장 가까운 느낌의 드레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메이크업 또한 조명이 밝은 편이라 너무 두껍지 않도록 깨끗하게 표현해 주며 색조는 드레스 색상과 신부의 피부색에 가장 적합한 색으로 표현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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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예식 & 스몰 웨딩

요즘은 남과 다른 자신만의 결혼식을 준비하는 사람이 많이 늘었다. 자연과 어우러진 호텔 정원예식, 혹은 한옥가든이나 레스토랑 등 작은 야외공간에서 예식을 많이 한다. 야외에서는 조명 사용에 있어 유동적이어서 적당량의 비즈가 있는 드레스를 선택하면 피부에 반사되어 신부가 더욱 사랑스러워 보일 수 있다. 또한 신부의 걸음걸이가 쉬울 수 있도록 너무 퍼지거나 트레인이 너무 긴 것보다는 슬림한 핏의 트레인이 짧은 드레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메이크업 또한 햇볕과 먼지에 들뜨지 않게 베이스에 공을 많이 들여야 한다. 입술에 붉은 느낌이 나는 틴트를 중앙에만 발라준다든지 너무 무겁지 않게 연출하는 것이 좋다.

마리스포사웨딩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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