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승리' 죄없다 소리치고 이상숙 원망 하던 최필립, 결국 유호린 환영 보며 '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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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4-29 00:00  |  수정 2016-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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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내일도 승리' 방송 캡처
'내일도 승리' 마지막회에서 최필립은 수감됐고 전소민과 나홍주는 행복한 결혼식을 올리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9일 오전 방송된 MBC 아침 일일극 '내일도 승리'(연출 정지인·오승열, 극본 홍승희) 마지막회에서 차선우(최필립 분)는 경찰에 체포돼 25년 형을 받고 수감됐고, 나홍주(송원근 분)와 한승리(전소민 분)는 모두의 축복속에 행복한 결혼식을 올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납골당에서 붙잡힌 선우는 경찰의 취조에 "나는 아무 짓도 안했다. 혐의를 인정하지 못하겠다. 난 죄가 없다"라고 소리치며 여전히 반성없는 모습을 보였다.


선우의 체포에는 그의 어머니 청실(이상숙 분)의 도움이 있었다. 청실은 재경(유호린 분)이 아들 선우를 구하려다 교통사고를 당하고 사망하자 큰 충격을 받았고, 승리에게 "선우가 재경이 납골당으로 갈지도 모른다"라고 알려준 것. 이에 승리는 경찰에 이 사실을 알렸고 결국 납골당에서 선우가 체포되기에 이른 것이다.


진우(김민철 분)가 형 선우의 체포 소식을 전하자 청실은 "그래 이제 더 도망갈 데가 어디 있겠냐. 내가 승리한테 알려줬다. 선우가 재경이한테 갈지도 모른다고"라는 대답을 했다. 


그 말에 진우가 "그럼 엄마가(경찰에 알렸어요)?"라고 묻자 청실은 "자식 잘못 키운 죄로 재경이가 그렇게 갔는데 이제 나도 정신 차려야지. 우리 아들 도망 다니느라 얼마나 힘이 들었겠냐? 얼마나 지치고 힘들었겠어. 이제 그만 쉬어야지"라며 진우를 안고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선우는 자신을 면회 온 엄마 청실에게 "아버지 돌아가시고 나서 왜 사는 게 힘들다고 했고 저만 믿는다는 말을 왜 했느냐"라고 따진다. "어머니 그 말이 저한테 얼마나 짐이었는지 아세요? 믿는다니까 그런 아들이 되기 위해 노력했어요. 무능하고 정직한 아버지로 인해 평생 허리 휘는 어머니를 보면서 다르게 살고 싶었어요. 날 이렇게 끔찍한 놈으로 만든 건 어머니라구요. 다시는 면회 오지 마세요"라며 청실의 가슴을 후벼팠다. 


선우는 또 면회 온 승리에게도 "너 멋지게 나한테 복수했어. 네가 그랬잖아. 결혼식장에서 나 보내주는 거. 그게 네가 할 수 있는 복수라고. 내가 끊어낸 게 얼마나 소중한 건지. 그래. 이제야 그게 뭔지 알았어. 근데 나 후회 안 해. 끝까지 가보지 않았다면 절대로 그 끝엔 뭐가 있었는지 모르고 살았을 테니까"라며 "다시 찾아오지마. 그리고 잊고 살아. 나란 인간이 세상에 있었다는 것조차"라며 자리를 떴다.

한편, 승리의 간곡한 설득으로 수술을 들어간 동천(한진희 분)은 무사히 깨어나 회복한 후 서동그룹 회장으로 복직했다.


회사에서 승리는 영국에서 성황리에 운영되는 레스토랑 솔향을 바탕으로 유럽 지출에 박차를 가했다. 동천은 그런 승리에게 유럽 지사 발령을 내렸다.


홍주는 "그럴 수는 없습니다"라고 반대하고 나서고, 동천은 "둘이 함께 가라"며 결혼 허락을 했다. 이에 홍주는 "이거 꿈 아니지? 꿈이면 깨우지 마. 절대로 안 깰 거야. 좋은 남편 될게"라고 하자 승리도 "좋은 아내 될게요"라며 두 사람은 포옹했다.


엔딩에서 홍주와 승리는 양가 친인척을 모시고 행복한 결혼식을 올렸다. 반면 25년 형을 받고 수감된 차선우는 재경의 환영을 보며 "사랑해. 이제 절대 떠나지 마"라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내일도 사랑' 후속작으로 우희진, 현우성, 장재호, 독고영재가 출연하는 M'좋은 사람'(연출 김흥동, 극본 은주영)이 5월 2일 월요일 아침 7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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