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태, 일본골프 크라운스 연장전 우승…시즌 2승

  • 입력 2016-05-01 00:00  |  수정 2016-05-01
국내외 통산 16승…국내 선수 다승 부문 6위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김경태는 1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 골프클럽(파70·6천545야드)에서 열린 더 크라운스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가타오카 다이스케(일본)와 합계 10언더파 270타로 동타를 이뤘다.


 김경태는 연장 첫 번째 홀에서 1.5m 거리의 파퍼트를 성공, 보기를 적어낸 가타오카를 따돌렸다.
 우승 상금 2천400만 엔을 보탠 김경태는 시즌 상금 랭킹 1위(6천300만 엔)를 질주했다.


 이 대회에서는 2014년 김형성, 2015년 장익제가 정상에 올라 3년 연속 한국 선수가 우승컵을 가져갔다.
 2타 뒤진 2위로 4라운드를 시작한 김경태는 전반에 3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간 뒤 가타오카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김경태는 지난달 도켄 홈메이트컵에서 우승한 뒤 지난주 파나소닉 오픈에서는 공동 2위를 차지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경태는 우승 뒤 일본 언론과 인터뷰에서 "지난 3주 동안 퍼트가 잘 된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며 "바람이 강하게 분 것도 오히려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국의 류현우(35)가 5언더파 275타를 쳐 4위, 김형성(36)이 4언더파 276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일본투어에서만 12승을 거둔 김경태는 국내 대회 4승을 포함, 개인 통산 16승을기록했다.


 김경태는 국내 선수 중 해외 투어를 포함한 다승 부문에서 6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 중 최다 우승자인 최상호는 국내에서만 43승을 올렸다.
 그 다음으로 많은 승수를 올린 선수는 최경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8승을 포함해 통산 28승을 기록했다.
 한편 김경태는 5일 개막하는 GS칼텍스 매경오픈에 출전, 국내 팬들에게 인사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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