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버스비 안 준다"며 친구에게 흉기 휘두른 고교생 구속

  • 입력 2016-05-01 00:00  |  수정 2016-05-01

청주 청원경찰서는 버스비를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친구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미수)로 김모(17)군을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은 지난 29일 오후 7시 33분께 청원구 오창읍의 한 상가 화장실에서 같은 학교 친구 신모(18)군에게 '왜 버스비를 주지 않냐'면서 윽박지르다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피를 흘리던 신군은 인근 주민에 의해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9시 56분께 음성군 금왕읍 집 앞에서 김군을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김군은 "친구가 버스비를 대주지 않아 화가 났다"고 말했다. 김군은 평소에도 신군을 수차례 괴롭히며 버스비를 뜯어 왔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병원 치료 중인 신군이 회복되는 대로 이번 사건 경위와 함께 언제부터 괴롭혔는지, 다른 피해 학생은 없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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