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1분기 아파트 매매량 66% 급감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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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5-03   |  발행일 2016-05-03 제1면   |  수정 2016-05-03
7대 도시 중 하락폭 가장 커
“시장위축·입주물량 증가 탓”

올 1분기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큰 폭으로 떨어진 반면, 신규분양 및 입주물량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발표한 ‘2016년 1분기 부동산시장 동향’에 따르면 1~3월 대구지역 주택매매 거래량은 5천653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58.9% 감소했다. 이는 5년 평균 거래량(1만2천128건)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특히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65.7% 떨어진 3천309건에 그쳤다. 5년 평균(9천202건)의 3분의 1 수준이다. 대구의 주택 및 아파트 매매거래량 감소폭은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을 비롯해 5대 광역시 중에서도 가장 크다.

KDI는 “가계부채 종합대책 시행으로 매수 심리가 위축되고, 입주물량이 늘어나면서 거래 절벽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에 반해 아파트 신규분양 물량은 증가했다. 1분기 3천288호로 전년 동기보다 4.5% 늘었다. 하지만 2분기 분양 예정물량은 3천910호로 전년 동기 대비 12.4%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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