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3사관학교, 故 고승완·이민성 중위 순직 1주기 흉상 제막

  • 유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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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5-03 08:30  |  수정 2016-05-03 08:30  |  발행일 2016-05-03 제29면
50기 동기회 모교 성도광장에 세워
육군3사관학교, 故 고승완·이민성 중위 순직 1주기 흉상 제막
육군3사관학교 금용백 학교장이 고 고승완·이민성 중위 흉상 앞에서 분향을 하고 있다.

육군3사관학교 50기 동기회(회장 어재현)는 지난달 29일 동기생인 고(故) 고승완·이민성 중위의 흉상을 모교 성도광장에 세우고 제막식을 가졌다.

고 고승완·이민성 중위는 지난해 4월28일 육군보병학교에서 초군반 교육 중 불의의 사고로 순직했다.

순직 1주기를 맞아 거행된 이날 제막식에는 금용백 육군3사관학교장, 강성용 총동문회장, 유가족을 비롯해 사관생도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인들의 약력보고, 제막, 헌화 및 분향, 묵념, 헌시 낭독, 학교장 및 총동문회장 추념사, 동기회장 추도사 순으로 엄숙하게 진행됐다.

특히 당시 보병학교에서 함께 교육을 받던 육사 71기 여준일 중위가 쓴 ‘묻지 말아라’는 헌시를 낭독할 때에는 유가족과 참석자들이 눈시울을 붉혔다.

3사 동기회장 어재현 중위(28)는 “순직한 동기생들을 생각하면 너무 가슴이 아프다”며 “생전에 조국과 모교를 사랑했던 고인들을 기억하고 그 넋을 추모하기 위해 흉상을 건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금용백 학교장도 추념사를 통해 “비록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했지만 군인정신으로 가득했던 그 영혼만은 우리의 기억속에 영원히 살아있을 것”이라고 애도했다.

영천=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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