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위의 여자' 윤지유, 서하준 DNA 훔쳤다 …가짜 김민수 "내게 함부로 하지마" 장승조 협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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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5-03 00:00  |  수정 2016-05-03

20160503
사진:SBS '내 사위의 여자' 방송 캡처
‘내 사위의 여자’ 윤지유가 장승조와 손잡고 서하준의 DNA를 훔쳤다.

 

3일 방송된 SBS 일일아침드라마 ‘내 사위의 여자’(연출 안길호 극본 안서정) 87회에는 이가은(윤지유)이 김현태(서하준)의 DNA를 훔치려는 최재영(장승조)의 부탁을 받아 현태의 머리카락을 몰래 채취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재영은 가은에게 “김현태 제안으로 유전자 검사를 하게 됐다”며 “김현태의 모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박회장(길용우)은 팔봉(이강욱)이 김민수임을 확실히 하기 위해 유전자 검사를 진행하자고 제안한 상황으로, 김현태가 김민수라는 사실을 들키지 않기 위해 최재영은 김현태의 모발을 훔치려는 계획을 세운 것.

 

이에 가은은 “나더러 갖고 오라는 말이냐? 현태 오빠 이제 나 경계한다. 수경씨 오해 할까 얼마나 몸 사리는데”라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그러자 재영은 “그래도 김현태에게 접근할 사람은 가은씨 밖에 없다”며 강조했고 가은은 “알겠다. 해보겠다”고 재영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이후 가은은 사무실에서 현태의 머리카락을 얻기 위해 기회를 엿봤다. 가은은 수경(양진성)의 임신을 축하하는 직원들의 인사를 받으며 들어온 현태에게 다가가 서류를 내밀었다. 그러면서 “오빠 머리에 뭐가 묻었다. 내가 떼 주겠다”고 말하며 은근슬쩍 머리카락 몇 개를 뽑았고 이를 재영에게 전달했다.

 

가은의 협력으로 재영은 무사히 유전자 검사를 조작할 수 있었고, 이로 인해 팔봉은 박회장을 속여 주식을 양도받게 됐다.

 

그동안 가은은 현태를 향한 지고지순한 사랑을 보이며 순수한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아왔다. 하지만 지난 78회에서 현태에게 자신의 마음을 완전히 거절당하고 큰 상처를 받게 된 가은은 복수를 다짐하며 본격적인 흑화를 예고했다. 이후 가은은 우연히 재영과 동행하던 중 재영이 송원장을 살인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됐다. 이로써 재영과 공범이 된 가은은 이후 걷잡을 수 없는 악행의 나락으로 빠지면서 극에 새로운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한편, 유전자 검사를 조작해서 99% 일치가 나온 가짜 김민수(이강욱)는 박회장(길용우 분)에게 회사 주식 양도 증서를 받았다. 

이후 가짜 ‘김민수’는 현태(서하준 분)에게 “내가 KP의 운명을 쥐고 있는 사람이다. 나를 함부로 대하지 마라”라고 빈정거렸다. 


이어 재영에게도 찾아가 “이제 나를 함부로 못 할텐데. 이 회사의 대 주주다”라고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가짜 ‘김민수’는 “상무님 진짜 ‘김민수’가 누군지 알고 있지 않느냐”라며 “그래서 유전자 검사도 일치로 딱 나온 것 아니냐”라고 추측했다.


재영은 가짜 ‘김민수’에게 “그래 알고 있다. 그러니까 까불지 마라. 계속 까불면 진짜 김민수를 눈앞에 데려오는 수가 있다. 그러니까 당신은 시키는 것만 해라”라고 분노했다.  

 ‘내 사위의 여자’는 아들같이 여긴 사위를 우여곡절 끝에 장가보낸 장모와 그 남자와 결혼을 하게 된 여자의 슬픈 운명으로 인해 벌어지는 갈등과 증오, 화해와 사랑의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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