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도 대구∼제주 6월말 취항

  • 박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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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5-04 07:13  |  수정 2016-05-04 07:13  |  발행일 2016-05-04 제1면

대구국제공항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의 각축장이 되고 있다. 티웨이항공과 제주항공에 이어 부산을 거점으로 둔 ‘에어부산’이 취항을 앞둬 대구발 노선 경쟁이 ‘3파전’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3일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 등에 따르면 오는 6월30일 에어부산이 대구~제주 노선 취항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항에 들어간다. 기종은 에어버스 321-200(195석)으로, 매일 2편(출발 1편·도착 1편)씩 운영된다. 에어부산이 대구공항에 정기편을 투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향후 제주공항의 여건에 따라 일일 운항 편수도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에어부산이 활동폭을 늘린 것은 대구공항이 지난해 연간 이용객 수 200만명을 돌파하는 등 활황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또 김해공항의 활주로 포장공사 등으로 부산발 노선 확장이 어렵게 된 점도 대구공항으로 눈을 돌리게 된 계기가 됐다.

대구공항은 에어부산이 노선 경쟁에 가세하면서 올해 이용객 250만명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광일기자 park8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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