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청 성과상여금제 도입…전공노 반발

  • 손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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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5-04 07:17  |  수정 2016-05-04 07:17  |  발행일 2016-05-04 제8면

대구 북구청이 지역 8개 구·군 중 가장 먼저 공무원 성과상여금제를 도입하면서 노조가 반발하고 나섰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구 북구지부는 3일 성명서를 통해 “지난달 29일 북구청이 국별 성과급심의위원회를 열고, 심의·순위를 결정해 개인별 성과등급을 통보하고 있다”며 “지난 3월 공무원 노조와 부구청장 면담 때 다른 구청의 상황을 봐가면서 결정하겠다고 한 약속을 일방적으로 파기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상여금 등급 기준 가운데 근무평정과 부서장평가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기준이 없다”면서 “공직사회 내 경쟁과 갈등을 조장하고, 노동조합 활동을 위축시킬 우려가 높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전직원 성과급 이의신청과 집회 등 집단적으로 반대의사를 피력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북구청 관계자는 “대구지역 8개 구·군에서 성과상여금제를 같은 날 동시에 도입하는데 각 구마다 절차상 차이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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