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안타 때리고도 무득점…삼성, 병살타 3개에 눈물

  • 명민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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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5-04   |  발행일 2016-05-04 제24면   |  수정 2016-05-04
삼성 0 - 5 넥센
임시선발 장필준은 조기강판
백정현·임대한 불펜진도 부진
박해민 도루 벌써 6번째 실패
20160504
삼성 장필준이 넥센 타선을 향해 역투하고 있다. <삼성 제공>


정말 ‘동네북’이 되겠다. 삼성 라이온즈가 또 졌다. 2연패다. 타선이 찬스 때마다 불발했다. 병살타만 3개를 기록했다. 병살타 3개를 치고 이기기는 힘든 법이다.

삼성은 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서 타선 침묵 속에 0-5로 영봉패했다. 지난달 26일 LG전(0-2) 이후 두 번째 영봉패다.

삼성 타선은 8, 9회를 제외하고 모든 이닝에서 안타(8개)를 하나씩 뽑아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후속 안타 및 후속 출루 상황이 나온 것은 2회말(최형우 안타, 이승엽 볼넷)과 5회말(발디리스 안타, 이지영 안타)이 전부였다. 구자욱과 백상원은 무안타로 부진했다.

승부처는 2회말이었다. 삼성은 0-3으로 뒤진 상황에서 최형우의 안타와 이승엽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절호의 득점 찬스에서 발디리스의 병살타가 나오면서 추격에 실패했다. 3회말엔 배영섭이 병살타를 쳤다. 0-4로 뒤진 7회말에는 발디리스가 또다시 병살타를 치면서 기회를 날렸다.

지난해 도루왕 박해민은 도루에 또 실패했다. 4회말 볼넷으로 출루한 박해민은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당했다. 박해민은 올시즌 7번의 도루를 시도해 단 한 차례 성공하는 데 그쳤다.

마운드도 답답한 모습이었다. 지난달 28일 LG전에서 불펜으로 나와 데뷔 첫 승을 따낸 장필준은 선발로 나서 5회를 버티지 못했다. 3.2이닝을 던져 홈런 1개 포함, 3실점하고 내려갔다. 백정현은 2이닝 3피안타 2볼넷 1실점, 임대한이 1이닝 1피안타 1실점했다.

명민준기자 minjun@yeongnam.com

◆3일(대구)

 넥   센 210 000 110 5
 삼   성 0
000 000 000

△ 승리투수 = 양훈(1승 2패)
△ 패전투수 = 장필준(1승 2패)
△ 홈런 = 이택근 2호(1회2점·넥센)

◆오늘의 선발 - 삼성 김건한 vs 코엘로 넥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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