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힐러리·공화당 트럼프.(사진 왼쪽부터) |
미국 대통령 선거가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대(對)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양자대결로 사실상 압축됐다.
두 후보는 예비경선에서 과반수의 대의원을 확보하거나, 다른 제3후보의 중도하차로 이변이 없는 한 오는 11월8일 본선에 나갈 것이 확실시된다. 미 역사상 첫 남녀 성(性)대결은 물론,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당선될 경우 미국 역사상 첫 여성 대통령이 된다. ☞13면에 관련기사
민주당의 클린턴 대세론은 확정적이다. 클린턴은 4일(현지시각 3일) 현재 이미 2천202명의 대의원을 확보했다. 2위 샌더스의 1천400명과는 격차가 너무 커 역전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공화당의 경우 2위 후보이던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이 이날 경선 포기를 선언했다. 트럼프가 확보한 대의원은 1천47명. 반수에 불과 190명만 남았다. 공화당 지도부도 트럼프를 당의 후보라고 공식 선언했다. 트럼프는 인종적, 국가적 어젠다를 둘러싼 거침없는 발언으로 주목받고 있다.
박재일기자 park11@yeongnam.com 연합뉴스
박재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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