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전월세 전환율 10.3%…16개월째 전국 최고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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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5-05   |  발행일 2016-05-05 제15면   |  수정 2016-05-05
전국평균 6.9% 크게 웃돌아
세입자들 월세 부담 높아

경북지역 전월세 전환율이 16개월 연속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그만큼 경북에 사는 세입자의 월세 부담이 높다는 의미다.

4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3월 신고 기준 주택종합 전월세 전환율 자료에 따르면 경북의 전월세 전환율은 10.3%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6.9%)을 크게 웃돌며,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전월세 전환율은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비율로, 높으면 상대적으로 전세에 비해 월세 부담이 크다.

경북지역 전월세 전환율은 2014년 12월(10.8%)부터 지난달까지 16개월 연속 10%대의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이 기간 전국적으로도 매번 가장 높았다.

주택유형별로는 단독주택이 12%로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연립·다가구주택 10.2%, 아파트 6.1%였다.

경북의 단독주택 전월세 전환율은 2014년 12월(12%)부터 지난해 10월(12%)까지 12%대를 유지하다 11월(11.8%) 들면서 11%대로 소폭 떨어졌으나, 지난달 다시 12%를 회복했다. 연립·다가구주택과 아파트는 2014년 12월 각각 9.4%와 8.4%에서 모두 감소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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