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절반, 어버이날 드리고 싶은 선물 '1등 성적표'

  • 입력 2016-05-05 08:45  |  수정 2016-05-05 08:45  |  발행일 2016-05-05 제1면
연휴에 가족과 가장 하고 싶은 일은 '여행'

고등학생들이 어버이날에 부모님께 드리고 가장드리고 싶은 선물은 무엇일까.


 편지나 선물, 카네이션보다는 '가능하다면 전교 1등 성적표'라는 응답이 절반이넘었다. 가족여행을 통해 얻고 싶은 것도 '학업 스트레스로부터의 탈피'를 꼽은 학생들이 과반일 정도로 고교생들의 공부에 대한 심적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학습공간 제공기업인 '토즈'는 전국의 토즈 스터디센터를 이용하는 고교생 3천50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부모님께 드리고 싶은 선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드릴 수만 있다면 전교 1등 성적표'라고 답한 비율이 5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이어 직접 쓴 편지(23%), 용돈을 모아 준비한 선물(14%), 카네이션(12%) 순으로 나타났다.


 연휴에 가족과 함께 가장 하고 싶은 일로 고교생들은 가족여행(39%)을 가장 많이 꼽았다. 영화·공연관람(25%), 외식(11%), 스포츠 경기 관람(4%) 순으로 나타났으나 '없다'는 응답도 21%나 됐다. 토즈 측은 '없다'는 응답률이 높은 것은 학업에 대한 부담 때문으로 추정했다.
 가족여행을 통해 얻고 싶은 것으로는 '학업을 벗어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싶다'는 의견이 52%로 절반을 넘었다. 부모님의 마음에 들 수 있는 최고의 효도가 무엇이냐는 물음에는 60%가 '학업 집중과 성적 향상'이라고 답했다.


 토즈 관계자는 "학생들이 학업에 집중하고 성적을 올리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크게 느끼는 것으로조사됐다"며 "가정의 달을 맞아 청소년들이 공부에 대한 부담감과 피로를 잠시 덜고 가족과 함께 여행이나 공연관람을 함께 하며 심신을 재충전하는 것이 학업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