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시인 이육사 생일날 탄생한 대구 ‘264작은문학관’

  • 박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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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5-10 08:33  |  수정 2016-05-10 08:33  |  발행일 2016-05-10 제29면
안동 이어 둘째 ‘문학세계 공간’
오늘 개관식…딸 이옥비여사 참석
경북대 박현수교수 사비로 설립
민족시인 이육사 생일날 탄생한 대구 ‘264작은문학관’
민족시인 이육사 생일날 탄생한 대구 ‘264작은문학관’
이육사 시인을 기리는 ‘264작은문학관’ 2층 상설전시실(위쪽)과 건물 전경.

항일민족시인 이육사를 기리는 ‘264작은문학관’(대구시 중구 경상감영1길 67-10)이 10일 오전 11시에 문을 연다.

이날은 육사 시인의 생일(음력 4월4일)이기도 하다. 육사의 외동딸 이옥비 여사가 개관식에 참석한다. ‘264작은문학관’은 안동시 도산면에 위치한 ‘이육사문학관’에 이어 그의 문학세계를 기리는 공간으로는 둘째다.

이 문학관은 일제강점기 적산가옥을 리모델링한 것으로 1층에는 카페와 기획전시실, 2층에는 상설전시공간, 포토존 등으로 꾸며져 있다. 육사시집과 전집을 비롯해 그의 생애와 작품을 알 수 있는 자료가 전시된다. 특히 대구와 관련한 육사의 활동에 주안점을 두고 전시할 예정이다. 이는 육사가 16세 때 대구로 와 생애 절반 가까이를 대구에 적을 두고 살았기 때문이다.

‘264작은문학관’은 20년간 육사 연구에 매진해온 경북대 국문학과 박현수 교수가 1억여원의 사비를 털어 설립했다. 박 교수는 지난해 4월 육사의 생거터(대구시 중구 남산동 662-35)를 처음 찾아 영남일보 위클리포유에 제보해 보도(2015년 4월17일자)함으로써 생거터 복원의 길을 열었다.

‘264작은문학관’은 매주 월·화요일은 휴무이며, 수·목·금요일은 오후 1~8시, 토·일요일은 오전 11시~오후 6시에 문을 연다.

글·사진=박진관기자 pajik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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