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사이판에 강제징용 희생자 추모비 건립

  • 입력 2016-05-15 10:53  |  수정 2016-05-15 10:53  |  발행일 2016-05-15 제1면

 대구대는 2차 대전 당시 일본에 의해 강제 징용돼 사이판 일대에서 희생된 동포들의 넋을 기리고자 추모비를 건립했다고 15일 밝혔다.


 대구대는 태평양전쟁 전몰 한인 유해 발굴과 국내 송환사업을 벌였던 대학 설립자 고 이영식 목사의 뜻을 이어받아 매년 사이판과 티니안에서 열리는 추념 행사에 참석해왔다.


 특히 대구대는 올해는 개교 60주년을 맞아 사이판 현지에 추모비를 건립, 그 의미를 되새겼다.


 추모비에는 "대학 설립자 이영식 목사님의 숭고한 민족애와 '사랑·빛·자유'의건학정신을 기리려고 개교 60주년을 맞아 해외 희생 동포 추모비를 이곳에 건립한다"라는 내용이 새겨졌다.


 이영식 목사는 1975년 괌 국제문화센터가 추진하는 태평양 지역 심신장애아 특수교육기관 설치를 위해 괌을 방문했다가 우연히 징용으로 끌려온 한국인을 만난 것을 계기로 사이판, 티니안 일대 한인 유해 발굴과 국내 송환사업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연합뉴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