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최고 입시전문가 3人 청도서 릴레이 대입설명회

[청도] 청도에서 대구·경북지역 최고 입시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대학입시설명회가 열린다. 청도군은 고3 수험생을 둔 지역 학부모에게 대학입시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17일부터 총 4회에 걸쳐 ‘2016 청도군 학부모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이번 학부모아카데미는 대입 수시를 3개월여 앞둔 시점에서 지역에서 열리는 첫 대학입시설명회다. 올해 학부모아카데미는 17일 모계고에서 첫 강의를 시작으로 20일 청도고, 24일 이서고, 26일 금천고 등의 순으로 학교별 순회형식으로 진행된다. 강의 수강은 무료다.

17일 모계고에서 열리는 첫 강의는 윤일현 지성학원 이사장이 강사로 나서 ‘대학입시 전망과 대책-대입 수시/ 정시 및 수능 고득점 전략’이란 주제로 강의를 한다. 대구지역 최고 입시전문가로 손꼽히는 윤 이사장은 대학입시 간소화, 학생부 반영비중 강화 등 올해 달라진 입시 제도와 이에 따른 대비책 등을 설명한다. 특히 수능 고득점 수험생의 특징과 학습법 등을 통해 수능고득점 방법론 등을 집중 소개할 예정이다. 윤 이사장은 26일 금천고에서도 같은 주제로 강의한다.

20일 청도고에서 열리는 두 번째 강의에는 전동구 포스코교육재단 자사고 교육역량강화팀 리더(전 EBS교육방송 대입설명회 대표강사)가 ‘2017학년도 대입전망 및 대비전략- 지금부터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를 강의한다. 전 리더는 수시모집에서 학생부 교과성적, 수능모의고사 성적, 비교과 준비상태, 논술능력 등을 고려한 선택과 집중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수도권과 지역 대학의 다양한 입시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소개할 예정이다.

24일 이서고에서는 박재완 대구 혜화여고 진학부장(전 대구진학진로지원단장)이 ‘변화하는 대학입시의 대응전략’을 강의한다. 박 진학부장은 수도권 주요 대학의 경우 학생부 종합전형이 유리한 반면, 지역 대학은 학생부 교과 전형 비율이 높은 점을 고려해 맞춤형 입시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청도군 관계자는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대학입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학부모아카데미는 학부모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대구 등지에서도 강좌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박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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