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상로의 진학 가이드] 2018학년도 대입 특징과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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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5-16 07:42  |  수정 2016-05-30 07:48  |  발행일 2016-05-16 제16면
20160516
송원학원 진학실장

2018학년도 대학 입시는 2017학년도의 기본 틀을 그대로 유지하되 대학별로 부분적인 변화가 있다. 좀 더 세부적으로 보면 2018학년도 입시에서는 수시모집을 통해 전체 모집정원의 73.7%를 선발하는데 2017학년도의 69.9%보다 4% 정도 늘어난 규모다. 여기에 수시모집 중에서 학생부중심 전형이 보다 확대됐다. 가령 학생부종합전형은 전년도의 7만2천101명(20.3%)에서 8만3천231명(23.6%)으로 늘어난 것이다.

2018학년도 논술고사는 수시모집에서 31개 대학에서 1만3천120명을 선발하는데, 2017학년도에는 30개 대학에서 1만4천861명을 선발한다. 즉 2018학년도에도 2016·2017학년도에 이어 대부분의 대학들이 논술고사를 통해 선발하는 인원을 소폭 축소했다. 고려대는 논술고사를 폐지했다. 그러나 문제는 그 외 대부분의 대학(연세대, 서강대, 성균관대 등 서울 주요 대학)은 오히려 논술고사가 수시모집에서 중요한 전형요소로 자리매김한 점이 눈여겨볼 특징이다. 그렇다면 2018학년도 대입을 위해서는 어떠한 준비가 필요할까.

먼저 2018학년도에도 수험생들은 전형요소별 장단점을 잘 분석해 본인에게 맞는 맞춤식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2학년까지의 학생부 성적과 수능 모의고사 성적 및 그 외 각종 비교과 영역과 관련된 활동 경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어느 대학, 어떤 전형에 맞는지 잘 따져서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유형을 찾아야 한다. 여기에 학생부 교과 성적과 비교과 준비가 잘돼 있는지, 논술고사와 같은 대학별고사 준비가 잘돼 있다고 한다면 수시모집을, 수능 성적이 뛰어나다면 정시모집에 맞춰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특히 수시모집에서는 많은 대학이 학생부를 주요 전형요소로 활용하기 때문에 대학별로 학생부 반영 교과와 학년별 반영비율을 파악해 학생부 관리를 전략적으로 관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 덧붙여 학교생활을 통한 비교과 활동도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

다음으로 2018학년도 대학 입시에서도 수능이 모든 전형요소를 통틀어 중요한 요소임에는 변함이 없으므로 수능 준비에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 정시모집에서는 수능 성적 비중이 절대적이고 수시모집에서도 수능 성적을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하는 대학이 많기 때문이다. 수시모집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완화되고 있지만 수험생 입장에서 볼 때 여전히 부담이 되는 부분이다. 즉 일부 대학에서 요구하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상당히 높은 수준이므로 여기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

마지막으로 대학별 고사로서 논술고사와 면접 구술고사 및 적성검사는 수시모집에서 주로 활용한다. 수시모집에서 논술고사 시행 대학은 31곳이지만 서울 소재 대학들은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수시모집 일반전형에서 대부분 논술고사를 시행하고 그 비중도 당락을 좌우할 정도로 높을 것이다. 논술고사는 최근 들어 통합교과형에서 단일교과형 논술로 바뀌면서 평소 교과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따라서 자연계는 수리논술과 과학논술을 중심으로 준비해야 할 것이며, 영어 지문이나 교과서, EBS 교재에서 논술 내용을 출제하는 대학도 많으므로 이에 대한 준비도 철저히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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