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 “글로벌 인재 키운다” 올해도 해외교류사업 활발

  •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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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5-16 07:57  |  수정 2016-05-16 07:58  |  발행일 2016-05-16 제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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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경일대와 우즈베키스탄 경공업공사 관계자들이 상호협력 협약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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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0일 경일대와 중국 금전양광투자그룹 관계자들이 글로벌 무역전문인력 양성에 관해 협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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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7일 경일대와 중국 르자오시 산둥외국어직업대학, 포스코인재창조원 관계자들이 세 기관의 공동사업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

中·우즈벡 등에서 잇따라 협약
작년엔 학생 10% 넘게 해외로…
어학연수·전공체험 적극 지원
외국인 학생 유치에도 총력전

경일대가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한 해외교류 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경일대는 올 들어 중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등과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한 인적·물적 교류협약을 끝내고 성과 준비에 한창이다.

지난 2월 정현태 총장 일행은 중국 르자오시(市)를 방문하여 르자오해양성특구 정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특구내 교육기관 설립에 관한 업무 등을 추진해오고 있다. 당시 르자오시 국제해양성 내의 국내기업 투자유치, 대중국 수출입 물류단지 조성 등에 대해 협의를 했다. 르자오시 국제해양성은 중국 산둥성에 위치한 경제특구지역으로 중국 블루경제발전전략의 핵심으로 개발되는 국가발전 계획의 요충지로 꼽힌다.

경일대는 지난 4월에는 르자오시 산둥외국어직업대학 이사장 방한 때 인천 송도 포스코인재창조원 본사에서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정현태 경일대 총장과 박귀찬 포스코인재창조원 원장, 바이원휘 중국산둥외국어직업대학 이사장은 공동 연구개발, 학생 및 교직원 상호교류 등 세 기관의 공동사업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또한 지난달 20일에는 중국내 도매전문시장 연합체를 대표하는 금전양광투자그룹(대표 진웨이하이)과 글로벌 무역전문인력 양성에 협업하기로 하고 하계방학을 기점으로 구체적 방안을 시행하기로 했다. 중국 금전양광투자그룹은 기계공구, 전자제품, 건축자재, 의류 등 다양한 상품의 도매를 전문으로 하는 시장(이우시장)을 중국 전역에 개설하고 있으며, 지난 인천과 대구 방문 때 한국 상품의 구매상담회를 가졌다.

경일대는 또 지난달 27일에는 우즈베키스탄 경공업부 장관 일행을 서울에서 만나 섬유 및 패션 산업의 연구개발과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기로 하고 연말까지 우즈베키스탄 산업연수생의 한국 내 연수프로그램을 개설할 계획이다. 우즈베키스탄 경공업부에서 공기업 형태로 전환된 우즈베키스탄 경공업공사는 우즈베키스탄 경제발전을 위해 섬유산업 투자촉진과 대형 섬유복합단지 건설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와함께 경일대는 한국어 연수과정과 외국인유학생 유치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박희주 경영부총장은 이달 초 베트남을 방문해 하노이와 타이응웬 지역의 교육기관 5곳과 교환학생 파견, 공동학위과정 개설에 대해 협약을 맺고 베트남 현지에서 학생모집을 추진 중이다. 지난주에는 교육부 지역선도대학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영남대, 안동대와 함께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현지 정부의 지원을 얻어 자카르타, 반둥 지역에서 대학 및 고교 무려 20여곳과 학생 파견을 위한 협약을 맺는 성과를 올렸다.

정현태 총장은 “지난해 교환학생과 어학연수, 해외전공체험 등 대학의 지원을 통해 해외를 다녀온 프로그램 참가자수가 재학생의 10%를 넘을 정도로 학생들의 국제적 감각을 키워오는 데 매진해 왔다”면서 “이제는 세계 곳곳에서 초청한 외국학생들과 우리 학생들이 함께 공부하며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사진=경일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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