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百 지역 식품관 5곳, 美사모펀드에 매각 추진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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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5-18 07:15  |  수정 2016-05-18 09:05  |  발행일 2016-05-18 제1면

대구·경북에 있는 동아백화점의 식품관 5곳이 미국계 사모펀드에 팔릴 전망이다. 자금난을 겪는 이랜드그룹이 할인점인 킴스클럽에서 운영하는 이들 식품관도 함께 매각을 추진하고 있어서다.

이랜드그룹은 최근 킴스클럽 매각 본입찰에 지난 3월 단독 응찰한 미국계 사모투자펀드인 KKR(콜버그 크래비스 로버츠)와 킴스클럽을 우선 매각하기로 최종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매각 대상에는 킴스클럽에서 운영하는 대구·경북의 동아백화점 쇼핑점, 동아백화점 수성점, 동아마트 수성점, 동아아울렛 강북점, 동아백화점 구미점의 식품관 5곳도 포함된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킴스클럽은 이랜드리테일에서 운영하는 동아백화점을 비롯한 NC백화점과 뉴코아아울렛, 2001아울렛 등 37개 점포에 입점해 식료품과 공산품을 판매하는 대형할인점이다. 매각 조건은 이들 킴스클럽 37개 점포의 영업권과 장기 운영권을 넘기는 방식이다.

KKR는 본입찰 이후의 가격협상 과정에서 당초 제시한 3천500억원대를 고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랜드는 가격을 올려 달라고 요구해 본계약 체결이 지연됐지만, 최근 입장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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