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가파른 오름폭…대구경북은 소폭상승

  • 이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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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5-18 07:34  |  수정 2016-05-18 07:34  |  발행일 2016-05-18 제16면
최저가 3월 평균 판매가보다 25.5원 올라
대구 휘발유ℓ당 1363원 전주比 14원↑

이달 들어 국내 기름값 오름폭이 확대되는 모양새다.

17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5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1천375.6원으로 전주 대비 8.7원 올랐다. 경유(1천137.8원)는 10.2원, 등유(760.0원)는 1.5원 상승했다.

이는 최저가를 기록했던 3월 평균 판매가격(1천350.1원)보다 25.5원 오른 것이다.

이달 둘째 주 정유사 공급가격도 한 주 만에 휘발유(1천299.6원), 경유(1천66.4원) 모두 18.2원, 20.5원씩 뛴 것으로 집계됐다. 등유는 570.2원으로 21.8원 올랐다.

대구·경북 역시 기름값이 소폭 상승세를 보였지만, 전국 평균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5월 둘째 주 대구와 경북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1천363원, 1천357원으로 첫째 주에 비해 각각 14원과 7원 올랐다.

이는 캐나다 오일샌드 생산차질 지속, 미 원유생산 감소, 나이지리아 정정불안에 따른 생산 차질 등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한국석유공사는 이 같은 영향으로 국내 유가가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17일 현재 대구·경북지역 평균 휘발유 가격은 1천372.49원, 1천365.61원을 기록했다. 대구 최저가 주유소는 달성군 유가면 <주>테크노주유소(1천299원)다. 전국 평균유가는 1천384원으로, 둘째 주 평균치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연정기자 leeyj@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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