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힙합·R&B…경북예고 재학생 넘치는 ‘끼’ 발산

  • 김봉규
  • |
  • 입력 2016-05-18   |  발행일 2016-05-18 제22면   |  수정 2016-05-18
20일 제6회 실용음악 콘서트
‘짜리몽땅’ 박나진 진행 맡아
재즈·힙합·R&B…경북예고 재학생 넘치는 ‘끼’ 발산
경북예술고등학교의 제6회 실용음악 콘서트가 오는 20일 아양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지난해 열린 경북예고 실용음악 콘서트 장면. <경북예고 제공>

대구·경북의 우수한 예술 인재들을 육성해온 경북예술고등학교의 제6회 실용음악 콘서트가 오는 20일 오후 7시 대구 아양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경북예고(실용음악 전공)는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시즌7’의 화제의 주인공 박수진과 SBS ‘K팝스타 시즌3’의 Top 4에 오른 ‘짜리몽땅’을 배출하기도 했다.

협성교육재단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Festival of the Vocalist’라는 부제 아래 재즈, R&B, 힙합, 퓨전, 댄스 등 여러 장르의 보컬과 라이브 악기 연주가 어우러진 공연으로 1시간30분 동안 진행된다.

짜리몽땅 멤버였던 박나진의 진행으로 경북예고 재학생들의 끼와 재능이 분출하는 역동적이고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진다.

힙합 댄스팀과 대규모 코러스에다 수준급 실력의 라이브 밴드와 보컬이 함께 어우러지는 싸이의 ‘Right Now’를 시작으로, 아름다운 코러스와 하모니가 어우러지는 편성으로 재해석한 신해철의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 여성 보컬 트리오의 가창력을 즐길 수 있는 민해경의 ‘어느 소녀의 사랑이야기’, 청소년 특유의 감성과 흥겨움으로 편곡한 사랑과 평화의 ‘한동안 뜸했었지’, 여성 솔로 보컬리스트와 6명의 코러스가 함께 부르는 신승훈의 ‘미소 속에 비친 그대’, 리듬 앤 블루스의 현란한 보컬 편곡과 현대적인 악기 편성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장르의 음악으로 탈바꿈시킨 나훈아의 ‘물레방아 도는데’가 펼쳐진다. 강은철의 ‘삼포로 가는길’, 김완선의 ‘나만의 것’ ‘힙합 메들리’ 등도 그들만의 색깔로 재창작해 선사할 예정이다. 솔로 보컬리스트로 활동 중인 박나진도 특별출연해 후배들과 함께 아름다운 하모니를 들려준다.

1965년 설립된 경북예고는 대구 유일의 예술계 특수목적고등학교이자 자율학교로 51년간 클래식 음악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오다가 변화하는 현대사회에 필요한 교육 수요를 담아내기 위해 2011년 실용음악 전공을 개설했다. (053)625-5601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문화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