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월교회, 바자회 수익금 1500만원 전액기부

  • 박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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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5-18 08:15  |  수정 2016-05-18 08:15  |  발행일 2016-05-18 제28면
매년 지역주민에 후원품 등 지원
반야월교회, 바자회 수익금 1500만원 전액기부
반야월교회 이승희 담임목사(왼쪽)가 최근 바자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 1천500만원을 강대식 동구청장을 통해 민간사회안전망 동구협의회에 전달하고 있다.

대구시 동구 동호동에 위치한 반야월교회(담임목사 이승희)는 최근 바자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 1천500만원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민간사회안전망 동구협의회(회장 서석갑)에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수익금은 지난 7일 교회 광장에서 ‘대구시민을 위한 행복 바자회’라는 타이틀로 신도들이 기증한 의류와 생필품, 식료품, 자전거 등 각종 물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마련한 것이다.

반야월교회는 이 밖에도 매년 지역 주민을 위해 성금, 후원물품, 합동 결혼식, 중·고등학생 교복 지원 등 다양한 이웃사랑 실천은 물론, 따뜻한 온기와 인정이 넘쳐나는 지역 사회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

민간사회안전망 동구협의회는 대구동구청과 연계해 기탁금을 지역의 노인과 가정위탁아동, 장애인,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 가정의 수도 및 전기 고장 수리, 방충망 및 창문 교체 등 크고 작은 생활 불편 사항 개선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 보행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보행보조기를 지원하거나 무더운 여름철을 앞두고 취약계층에 선풍기를 전달하는 데도 사용할 계획이다.

이승희 반야월교회 담임목사는 “작게나마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나눔과 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신도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대식 대구동구청장은 “작은 정성이 모여 큰 행복이 된다. 정성을 모아준 반야월교회 신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기탁금을 반드시 필요한 곳에 적절하게 사용하도록 하겠다. 앞으로도 지역에서 나눔을 실천하는 문화가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광일기자 park8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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