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모이는 전국 5개 역사학회 “國史교육, 정치에 휘둘려선 안돼”

  •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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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5-20 07:13  |  수정 2016-05-20 08:50  |  발행일 2016-05-20 제1면
오늘 경북대서 연합학술대회

우리나라 역사 교과서가 너무 자주 바뀌고, 정치논리에 휘말리는 것은 문제라는 주장이 역사교육학회 학술토론회에서 나왔다. 또 지난해 개정절차에 들어가 2017학년 3월1일부터 적용되는 ‘한국사’는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교과서의 국정화 회귀와 함께 교과서 개발기간이 1년밖에 안된다는 점에서 우려가 제기됐다.

이같은 내용은 동북아역사재단의 후원으로 20일 경북대 우당교육관에서 전국 5개 역사교육학회(역사교육연구회, 역사교육학회, 역사와교육학회, 웅진사학회, 한국역사교육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연합학술대회 사전자료에 따른 것이다. 이날 행사는 좌장 이문기 교수(경북대)의 진행으로 최상훈 교수(서원대)의 기조강연에 이어 5개 학회를 대표하는 현장교사들의 주제발표와 각계 전문 학자들의 토론이 이어진다.

연합학술대회를 주관하는 역사교육학회 김중락 회장(경북대 사범대 역사교육과 교수)은 “역사과 교육과정은 역사교육의 목적과 내용, 방법과 평가를 규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역사교육의 헌법과도 같은 것이다. 역사교육을 연구하는 5개 학회가 모여 2015 개정 역사과 교육과정의 시행에 앞서 심도 있는 평가를 진행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역사 교육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자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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