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생명문화축제 관람객 35만명 찾아

  • 석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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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5-23 07:39  |  수정 2016-05-23 07:39  |  발행일 2016-05-23 제12면
“참외산지 위상도 업그레이드”
성주생명문화축제 관람객 35만명 찾아
성주생명문화축제 첫날 성주 성밖숲 주무대에서 참외진상의식이 진행되고 있다. <성주군청 제공>

[성주]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성주생명문화축제가 방문 관람객 35만명을 기록하는 등 큰 호응을 얻으며 명품축제로 거듭났다. 22일 성황리에 막을 내린 축제는 특히 참외산업의 주생산지로서의 위상도 한층 더 강화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그동안 축제 명칭과 관련해 기존 참외축제가 생명문화축제로 바뀜에 따라 일부에서는 참외농가를 홀대한다는 시선을 보내기도 했지만 이번 축제에서 그러한 우려를 완전히 떨쳐냈다는 것.

성주생명문화축제는 명칭에서 알 수 있듯 성주가 자랑하는 세종대왕자태실과 한개마을, 성산고분군 등 다양한 생명문화유산을 모티브로 해서 인간이 태어나서 살아가고 죽음에 이르는 다양한 생명의 문화를 선보인다. 이번 축제에서 참외는 인간의 삶을 연결하는 매개체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축제 첫날 참외진상의식을 시작으로 축제장과 프로그램 곳곳에서 생명문화축제에 녹아있는 참외를 쉽게 접할 수 있었다. 우선 참외생태관을 비롯해 참외무대, 참외등(燈) 거리 등이 눈길을 끌었다.

참외형상의 대형구조물과 함께 축제기간 내내 은은하게 축제장의 밤을 밝혀준 참외등 거리는 성주가 참외의 고장임을 확실히 느끼게 해주었다. 참외 생태관에서는 생장 과정을 한눈에 알 수 있게 잘 전시돼 있었으며, 임산부에게 꼭 필요한 엽산이 참외 속에 다량 포함돼 있음도 알려줬다.

또 참외마당에서는 화채퍼포먼스, 따기, 반짝경매, 품종별 품평 및 전시, 가공식품 전시 및 홍보 판매가 이어져 방문객을 즐겁게 했다. 주무대로 들어서는 메인 입구에서는 참외 특산물 판매장이 마련돼 축제기간 명품 성주참외를 보다 싼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참외를 이용한 다양한 가공품들이 선보여 참외산업의 또 다른 발전 가능성을 엿보게 했다.

김항곤 성주군수는 “생명문화라는 보다 큰 틀에서 지역사회를 알리고 홍보함으로써 지역에 있는 모든 가치는 자연스럽게 상승하게 될 것”이라며 “참외산업 또한 지역사회의 성장과 더불어 전국적인 명품참외로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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