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남대와 어보브반도체 관계자들이 기술이전협약을 체결하고, 석줄기 교수가 개발해 특허 등록한 ‘고효율 인버터 구동 교류모터 제어방법’을 사업화 하기로 했다. 왼쪽 다섯째부터 영남대 노석균 총장, 석줄기 교수, 최원 어보브반도체 대표. <영남대 제공> |
영남대는 석줄기 교수(47·전기공학과)가 개발해 특허 등록한 ‘고효율 인버터 구동 교류모터 제어방법’을 반도체 전문 제조기업인 어보브반도체<주>(대표이사 최원)로 이전해 기술사업화를 추진하게 됐다. 최근 영남대는 어보브반도체와 기술이전 조인식을 갖고 본격적인 기술사업화에 들어갔다.
어보브반도체와의 협약 체결에 따라 석 교수의 기술을 반도체에 접목해 친환경 자동차나 에어컨 등 고효율·고전력밀도 인버터가 필요한 다양한 전자기기에 활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IT분야 시장분석 전문기업인 가트너(Gartner)에 따르면 2017년 세계 반도체 시장은 3천829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2013년 기준)하고 있어, 석 교수의 기술이 상당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기술이전 협약 체결로 영남대는 정액기술료와 해당 기술의 매출 발생일로부터 10년간 경상기술료를 받기로 했다.
이번 특허 기술을 개발한 석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개루프(Open-loop) 방식의 제어로 알고리즘을 단순화하고, 제어기 간의 간섭 문제를 해결했으며 별도의 부가 제어기능이 요구되지 않는다. 또한 교류모터와 인버터 구동 장치의 설계 유연성을 제공하고, 초고속운전을 포함한 모든 형태의 교류모터에 적용할 수 있어 활용 폭이 넓다”고 기술적인 장점을 설명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박종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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