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약속' 이유리, 김도연과 이천댁 함께 데려와 김혜리 압박…사이다 전개 시작?

사진:KBS2 '천상의 약속' 방송 캡처

지난 20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천상의 약속’(연출 전우성, 극본 김연신 허인무)78회에서 박유경(김혜리 분)은 집으로 돌아온 윤영숙(김도연 분)과 가사도우미 이천댁을 보고 당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경은 “뭐야, 도대체 어떻게 된 거야 이게?”라고 물었고, 나연(이유리 분)은 “너무 다행스럽게도 제가 어머니를 찾았어요”라고 말했다.

당환한 유경은 “어디서, 어디서 찾은거야?”라고 물었고, 나연은“어머니 기사가 뜨자 마자 연락이 왔어요. 어머니 보호하고 계신 분 한테서요”라고 말했다.

영숙은 유경에게 “보고싶었어 유경아”라며 “너 안색이 왜 그래? 어디 아픈거야? 몸살 감기야?”라고 물으며 유경의 이마를 짚으려 했다. 놀란 유경은 영숙의 손을 뿌리쳤고, 영숙은 “우리반 애들이 너보고 뭐라는 줄 알아? 너무 차가워서 뱀 같대. 집 좀 잘 산다고 너무 그러지 마”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떴다.

영숙이 방으로 들어간 뒤 나연은 유경에게 “많이 놀라셨는지 더 악화되신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유경은 놀란 마음을 쉽게 진정시키지 못하고 자리에 앉았다.

이어 유경은 이천댁이 다시 돌아와있는 것을 보고 놀라며 “이천댁을 왜 다시 내 집으로 부른거냐”라고 소리를 치며 “저 아줌마가 무슨 짓을 했는 줄 아냐. 내 반지에 손을 댔다고”라고 말했고, 나연은 “혹시 이 반지 찾으셨어요?”라며 반지를 들어보였다.

이어 나연은 “이 반지를 저 아주머니가 가지고 있으시더라고요. 그런데 형님이 선물로 주셨다는 거에요. 글쎄 형님이 이 반지를 이천댁 서랍에 넣어두라고 하셨고, 그 보답으로 사모님께서 주셨다는 거에요. 아니 어떻게 그런 누명을 형님에게 씌울 수 있죠?”라고 설명했다.

이에 당황한 유경은 “아줌마, 어떻게 나한테 그런 누명을 씌울 수 있어요”라고 소리를 지르며 자신의 계략을 들키지 않기위해 가사 도우미에게 모든 죄를 덮어 씌웠다. 이에 가사 도우미는 “사모님, 전 정말 억울해요”라며 자리를 떴다.
   
한편, 영숙을 내다버렸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세상의 뭇매를 맞은 세진(박하나 분)은 연신 술에 취해 현실을 잊으려는 태도로 일관했다.

또한 세진은 휘경(송종호 분)에게도 오히려 당당한 모습으로 언성을 높이고 태준(서준영 분)이 휘경에게 영숙과 관련된 일을 사과하자 세진은 “태준 씨가 뭘 잘못했다고 사과를 하냐”고 뻔뻔하게 말해 휘경을 분노하게 했다.

세진이 무너지는 모습을 본 태준은 나연을 찾았다. 태준은 나연에게 “세진이 기사를 네가 퍼뜨렸냐”고 물었고, 나연은 “이번 일은 장세진이 스스로 자처한 일이다”라며 의미심장한 답을 내놓았다.

영숙과 관련된 일로 기자회견에 선 세진은 “치매에 걸린 할머니 때문에 엄마가 너무 힘들어 해서 나도 보기 힘들었다. 그래서 윤영숙을 내다버렸다”고 거짓 눈물을 흘리며 동정표를 얻으려 했다. 이 모습을 본 나연은 세진이 반성의 기미가 없다는 것을 눈여겨 봤다.

기자회견 이후 언제 그랬냐는 듯 경완(이종원 분)의 팔짱을 끼고 나가는 세진의 뒷모습을 보던 나연은 손에 의미심장한 서류봉투를 들고 있었다. 해당 서류봉투는 집에 돌아온 유경이 자신의 화장대 위에서 발견했다.

봉투 안을 확인한 유경은 깜짝 놀라 서류를 떨어뜨렸다. 서류는 바로 나연과 경완의 친자관계를 확인하는 유전자 검사 결과지였다. 나연이 경완의 딸이라는 사실과 이를 누군가 놓고 갔다는 것을 알게 된 유경은 몸서리치며 두려워했다.

23일 방송되는 '천상의 약속' 79회에서는 휘경을 반대하는 세력을 눈치챈 나연은 준비를 시작하고...

의문의 우편물을 받고 공포에 사로잡힌 유경이 영숙을 닦달하는 사이, 경완 역시 우편물 하나를 받게 되고 경완은 어딘가로 전화해 "사람 하나만 알아봐주세요. 이미 세상에 없는 사람입니다"라고 말한다. 

KBS2 '천상의 약속'은 평일 오후 7시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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