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불황형 흑자 15개월째

  • 김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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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5-24 07:40  |  수정 2016-05-24 07:40  |  발행일 2016-05-24 제10면
4월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크게 감소

[포항] 포항지역 수출과 수입 감소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출과 수입이 모두 줄었지만 수입이 더 큰 감소세를 보이면서 ‘불황형 흑자’가 15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포항세관이 23일 발표한 4월 지역 수출입 동향 분석자료에 따르면 수출은 5억1천4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8.6% 감소했으며, 수입은 4억2천3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5.1%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1억3천100만달러 흑자를 보였다.

포항세관은 글로벌 철강경기 침체 장기화와 수출 대상국의 수입규제 강화, 국제원자재 가격 하락 등 부정적 대외여건과 철강제품 생산량 감소, 지역업체의 사업조정 등 구조적 요인으로 수출과 수입의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전체 수출액의 77.2%를 차지하는 철강제품의 경우 국제 수요 감소의 여파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4.1%나 감소했다.

하지만 포항세관은 철강업계의 수출가격 인상과 중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됨에 따라 향후 수출액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김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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