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약속' 오영실, 멸시와 막말 김혜리 머리채잡아…송종호, 이유리 정체 알고 '망연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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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5-24 00:00  |  수정 2016-05-24

20160524
사진:KBS2 '천상의 약속' 방송 캡처
‘천상의 약속’ 오영실이 김혜리의 머리채를 잡고 폭발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천상의 약속’(연출 전우성, 극본 김연신, 허인무) 79회에서 오만정(오영실 분)이 막말을 일삼는 박유경(김혜리 분)에 더이상 참지 못하고 머리끄덩이를 잡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만정은 아들 태준(서준영)을 찾아와 이복동생 세광(강봉성)이 나연의 동생 금봉(한가림)과 결혼하게 될 것 같다고 말한다.


옆에서 이 사실을 듣고 있던 세진(박하나 분)은 불같이 화를 내고, 이를 전해 들은 유경은 만정의 가게를 찾아와 두 사람의 결혼을 막지 않으면 가게를 뺏을 것이라고 경고한다.

두 사람의 대화를 밖에서 듣던 태준은 가게를 박차고 들어와 "당장 매장 접어요. 어머니. 이깟 매장 줘버려요. 자존심도 없어요"라며 만정에게 화를 낸다.

하지만 유경은 "왜 흥분을 하니. 니 엄마 당연히 자존심 없으시지. 그러니까 너 같은 아들을 낳았지"라고 도발하고, 태준은 "네. 우리 모자 자존심 버렸어요. 그래도 어머니처럼 추잡한 돈으로 사람 목 조르지 않아요"라고 독설을 날렸다.

흥분한 유경이 태준의 뺨을 때리고, 이를 지켜 본 만정은 유경의 머리끄덩이를 잡았다. 하지만 태준은 애써 말리지도 않았다.


세진은 말숙(윤복인 분)과 함께 집에 들어온 나연에게 “기본적인 이성이 있는 사람이냐”라며 “어떻게 살인자를 집에 끌어 들이냐. 저 여자가 내 아이 죽인 거 모르냐”라고 따져 물었다. 


이에 나연은 “너무 비약이 심한 거 아니냐. 남 탓하는 거 보기 민망하고 거북하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세진은 “아니. 그 아픔이 얼마나 끔찍한 줄 도 모르고 감히 다 아는 척 떠들면 안 되는거죠”라고 꼬집었다. 

나연은 침착하게 “그 아픔 모르지. 당신에게 끔찍할 줄 몰라도 우리를 살린 분이야. 저분 덕분에 휘경씨 자리 잡게 됐다. 은인이다”라며 “그러니깐 우리 손님한테 함부로 굴지마. 그게 기본적 이성이야”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자 세진은 “나 분명 경고했다. 저 여자 두 번 다신 데리고 오지마라. 그땐 재밌는 일 벌어질 거다”라고 또 다시 악행을 벌일 것을 경고했다.


한편, 세진과 다툰 태준은 정원 한 켠에서 눈물흘리는 나연을 발견했다. 태준은 “너 휘경 삼촌 사랑하고 있는 거야. 그래서 너 불행한 거야. 제발 미친 짓 좀 그만둬. 네 눈에 안보여? 휘경 삼촌도 너도 불행해지고 있다는 거?”라면서 복수를 멈출 것을 부탁했지만 나연은 “네가 상관할 바 아니야”라며 거절했다.

하지만 이 모든 장면을 휘경이 보고 있었다. 휘경은 “이나연”이라는 말을 내뱉고는 망연자실한 모습을 보였다.


방송말미 이어진 예고에서 유경은 세진에게 "태준이 바람났니? 누구야?"라고 소리친다. 세진은 태준과 나연이 함께 있는 것을 보기만 해도 질투가 나 자신을 통제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른다. 휘경(송종호 분)은 "나연씨 일이 우리 식구랑 관련 있나요?"라고 물어본다.

나연의 실체를 알게 된 휘경이 어떤 태도를 취할 것인지, 나연은 솔직하게 자신에 대해 털어놓을지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KBS2 '천상의 약속'은 평일 오후 7시50분 방송된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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