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집안관리…대구 첫 ‘홈 IoT’아파트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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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5-25   |  발행일 2016-05-25 제18면   |  수정 2016-05-25
■ ‘더하우스 범어’ 내달 분양
난방·가스밸브·도어락 등
어플 설치하면 원격조종
맞벌이 부부에 안성맞춤
스마트폰으로 집안관리…대구 첫 ‘홈 IoT’아파트
신세계건설이 대구 수성구 만촌동 경동초등 바로 옆에 지을 예정인 ‘더하우스 범어’ 조감도. <신세계건설 제공>

‘첨단 기술을 통해 주거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아파트가 향후 10년을 이끌 주택시장의 트렌드가 될 것이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세미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한 미래 주택시장 7대 트렌드를 발표했다. 개중 눈에 띄는 것은 첨단 기술을 접목한 주거 쾌적성의 중요성이 커진다는 점이다. 서울·수도권에 사는 만 25~64세 1천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10명 중 3.5명이 집을 고를 때 쾌적성을 가장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에서 스마트폰으로 난방과 전력, 가스밸브 잠금 유무, 자녀의 귀가시간 및 방문자 확인 등을 자동으로 전송·제어할 수 있는 아파트가 등장한다. 지역 최초로 ‘홈 IoT 솔루션’을 도입한 ‘더하우스 범어’다.

홈 IoT 솔루션은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기술을 적용한 보다 진화된 스마트홈&시큐리티 시스템이다. 집 안의 각종 기기들이 스스로 알아서 정보를 주고받으며 사용자에게 생활의 편리를 제공한다.

더하우스 범어에 적용되는 홈 IoT 솔루션은 자동으로 화재·가스를 감지해 스마트폰으로 알려줄 뿐만 아니라 난방스위치와 가스밸브를 원격 제어해 확인, 잠금이 가능하다.

스마트폰을 통해 방문자를 확인할 수 있고 문을 열어줄 수 있다. 가족 중 누가 언제 귀가했는지도 메시지를 통해 알려준다. 초·중·고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맞벌이 부부라면 안성맞춤이다. 이 모든 걸 쓰고 있는 스마트폰에 전용 애플리케이션만 설치하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더하우스 범어는 세계 최대 규모 백화점인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을 짓고, 동대구복합환승센터를 시공하고 있는 신세계건설이 대구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아파트다. <주>광림디앤씨가 시행하고 KB부동산신탁이 자금관리를 맡는다. 지하 1층, 지상 17~19층 규모로,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형으로만 227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바로 옆엔 경동초등이 있고 동도중, 정화중, 정화여고, 오성중·고, 경북고 등은 걸어서 다닐 수 있다. 경신중·고, 대륜중·고, 대구여고, 혜화여고, 소선여중과는 통학거리다. 대구 사교육의 1번지라 불리는 ‘수성구 학원가’와도 가깝다.

전 가구를 남향 위주로 설계했고, 1층 필로티와 지상에 주차장을 없애 쾌적한 단지를 구현했다. 대구 맹모들의 눈높이에 맞춰 현관 수납, 워크인 드레스장, 아이디어 수납 기능을 극대화한 붙박이장을 설치한다. 태양광 발전설비, 주차장 등에 설치한 LED 조명기구로 에너지 절약과 관리비 절감도 꼼꼼히 배려했다.

더하우스 범어 견본주택은 다음 달 초순에 수성구 만촌동 남부시외버스정류장 옆 대구은행 맞은편 인근에 마련된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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