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춘 듯, 움직이는 듯 시간의 프레임 속으로

  • 김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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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5-25   |  발행일 2016-05-25 제22면   |  수정 2016-05-25
[b]space 개관기념 임창민展
멈춘 듯, 움직이는 듯 시간의 프레임 속으로
임창민 작 ‘into a time frame_Knmc1’

건축사무실로 쓰던 공간을 리모델링해 만든 갤러리인 [b]space의 개관전(대구 중구 대봉동)으로 임창민 초대전이 마련됐다.

24일부터 시작돼 6월12일까지 ‘Into a Time Frame’이라는 타이틀로 펼쳐지는 이번 전시에서는 동영상과 정지화상의 이미지를 합성해 자신만의 새로운 리얼리티를 만들어내고 있는 임 작가의 작업 특성을 잘 보여주는 작품들이 소개된다.

임 작가의 작품은 ‘미동(微動)하는 시(詩)적 시공간’이라는 평단의 평가를 받고 있다. 건물, 비행기 안 등의 정적인 공간을 담아내면서 그 공간에 있는 창문을 통해 끊임없이 움직이는 풍경을 담은 동영상을 결합시킴으로써 정지한 듯하면서도 움직이고, 움직이는 듯하면서도 정지한 듯한 묘한 풍경을 만들어낸다.

임 작가는 2015년 중국 상하이 컨템포러리 뮤지엄, 2014년 분도갤러리 등에서 개인전을 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는 작가이다.

이 갤러리는 예술단체 B커뮤니케이션에서 60여회의 전시기획을 해온 정세용 기획자가 기획과 진행을 맡으며 40~50대 작가 중심의 초대전을 보여줄 예정이다. 010-3811-1229

김수영기자 sy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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