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명가 JYP 행복한 비명, 롱런 트와이스 'CHEER UP'을 밀어낸 백아연 '쏘쏘' '팀킬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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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5-25 10:47  |  수정 2016-05-25 10:47  |  발행일 2016-05-25 제1면

20160525
사진=백아연[sns]
걸그룹 명가 JYP가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걸그룹 트와이스와 가수 백아연이 난감한 차트 집안 싸움을 벌이고 있다.


23일 자정 백아연의 신곡 '쏘쏘'는 발표 직후 단숨에 1위 자리에 올랐다. 이로인해 같은 소속사인 후배 걸그룹 트와이스의 'CHEER UP'이 2위로 추락해 이른바 '팀킬' 상황이 발생하고 말았다.


이에 24일 JYP의 수장 박진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연이와 트와이스... 이건 진짜 순전히 트와이스의 예상 밖 롱런이 빚어낸 실수입니다. Ayeon & Twice What should I do?(아연&트와이스 내가 어떻게 해야 돼?)"라는 글과 함께 백아연과 트와이스가 나란히 1,2위를 차지한 음원차트 캡쳐본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걸그룹의 ‘명가’로 꼽힌다. 최소한 JYP에서 데뷔한 걸그룹 혹은 여성 보컬 중 대중의 지지를 받지 않은 팀이 거의 없다. 지난해 활발한 활동을 보인 원더걸스, 미쓰에이의 뒤를 이어 트와이스, 백아연이 최근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해 데뷔하자마자 주목받은 걸그룹 트와이스는 두번째 앨범 ‘페이지 투(PAGE TWO)’ 발매 한달만에 일약 정상급 걸그룹으로 우뚝 섰다. 지난 4월 25일 공개된 ‘치어 업’은 발표 당시 국내 8개 전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일간, 주간 차트 1위를 휩쓴데 이어 거의 한달 동안 각종 음원차트 실시간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보였다.


특히 멜론에서는 올해 실시간 1위 누적 최장 시간 신기록을 세운 것은 물론 1위 누적 500시간도 돌파했다. 음반차트에서도 앨범이 3주 만에 가온차트 기준 10만장 판매량을 돌파, 압도적인 격차로 올해 걸그룹 음반 판매량 1위를 내달리고 있다.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수 역시 올해 K팝 곡 1위를 달리고 있다. ‘치어 업’ 뮤직비디오는 24일 오후 3380만뷰를 넘는 유투브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음악 방송 차트 역시 1위를 접수하고 있다. 트와이스는 5월19일 Met ‘엠카운트다운’, 5월21일 KBS2 ‘뮤직뱅크’, 5월 23일 SBS ‘인기가요’에서 1위에 오르면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컴백 후 이들 프로그램 차트에서 각각 2관왕씩 오르며 1위 6관왕의 위엄을 달성했다.
 
 
롱런 중이던 트와이스의 ‘치어업’을 차트에서 밀어낸 가수는 JYP의 여자 선배 백아연이다. 백아연은 24일 자정 새 디지털 싱글 ‘쏘쏘’를 발매하자마자 8개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백아연은 이름값을 해냈다. ‘쏘쏘’는 드라마 같은 판타지는 기대하지 않지만 그래도 사랑은 하고 싶은‘ 싱글들의 마음을 담은 노래. 특히 ’이럴거면 그러지말지‘에 이어 백아연이 직접 작사에 나서 관심을 모았다.


이번 성공은 백아연의 연타석 홈런이다. 백아연은 지난해 5월 ‘이럴 거면 그러지 말지’를 발매, 썸타던 남자와의 애매한 관계에 대한 가사를 솔직하게 그려내 많은 공감을 얻으며 차트 역주행의 저력을 보였다. 당시 이 노래는 발매 직후 별 반응을 얻지 못했지만 현실적인 가사가 점점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서서히 얻는 이변을 연출했다. 뒤늦은 인기에 힘입은 백아연은 음악방송에 다시 출연하기도 했다.


백아연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진입 1위! 말도 안돼! 진짜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아 진짜 사랑해요 여러분”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백아연의 신곡 ‘쏘쏘’가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한 모습이 담겨있다. 

 

인터넷뉴스팀cyo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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