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百 식품관 운영 킴스클럽, 미국계 KKR에 지분 70% 매각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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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5-26 07:05  |  수정 2016-05-26 07:05  |  발행일 2016-05-26 제2면

동아백화점의 식품관 5곳을 포함한 킴스클럽 매각(영남일보 5월18일자 1면 보도)을 추진 중인 이랜드그룹이 미국계 사모펀드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에 킴스클럽 매각을 최종 결정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그룹은 킴스클럽 지분 70%를 KKR에 4천억원대에 매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지분 100% 매각을 추진했지만 KKR 요청으로 30%는 유지하기로 했다. 이랜드는 킴스클럽 지분을 일정한 가격에 되사올 수 있는 권리인 콜옵션도 협상 내용에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매각 대상은 킴스클럽 37개 점포의 영업권과 장기 운영권으로, 대구·경북에서는 킴스클럽이 운영하는 동아백화점 쇼핑점, 동아백화점 수성점, 동아마트 수성점, 동아아울렛 강북점, 동아백화점 구미점의 식품관 5곳이 포함된다. 킴스클럽은 이랜드리테일이 운영 중인 동아백화점을 비롯한 NC백화점과 뉴코아아울렛, 2001아울렛 등 51개 유통 점포 중 37개점에 입점해 식료품과 공산품을 파는 대형할인점이다.

이번 매각으로 대구·경북 5곳을 비롯한 매장은 매각 계약이 마무리되면 식품관만 운영자가 다른, 한지붕 두가족 체제로 운영되게 된다.

이랜드와 KKR는 빠르면 다음주에 주식매매계약서를 체결할 계획이다. 또한 고용승계 계약과 함께 대구·경북 5곳을 포함한 전국 37개 매장에 대한 임대차계약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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