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시장서 구매한 물건 택배로 받는다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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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5-27 07:44  |  수정 2016-05-27 07:44  |  발행일 2016-05-27 제12면
내년부터 온·오프라인 서비스
국내외 고객 원하는 곳 배달
7∼8월쯤 사후면세점도 영업

내년 1월부터 대구 서문시장에서 물건을 사면 국내외 어디든 안방에서 편하게 받을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택배시스템이 운영된다. 서문시장 사후면세점도 오는 7~8월쯤 문을 연다.

대구시는 우선 사업비 6억원을 들여 온·오프라인 택배시스템을 구축, 서문시장을 영남권 신(新) 유통·물류 핵심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서문시장 고객지원센터에 사무실을 두고 서문시장 인근 공터에 하역장을 만든다. 지난 3월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해왔고 내년 1월 구축을 완료하게 된다. 현재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이 시스템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택배시스템의 핵심은 국내외 관광객이 서문시장에서 구매한 물건을 호텔·공항·집 등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 신속히 배달해 소비자 편의를 도모하는 것이다. 또한 온라인을 통해 주문·결제·배송이 가능하도록 쇼핑몰을 개설하고, 결제 편의를 위해 간편시스템도 도입한다. 택배시스템의 체계가 안정화되면 협동조합·마을기업 같은 사회적기업 형태로 운영할 예정이다.

서문시장 사후면세점은 4지구 옆 명품프라자 3층 야시장 조리장 옆에 들어선다. 다음 달부터 1억원 이상을 들여 조성공사를 시작, 오는 7~8월이면 영업에 들어간다.

구매 후 바로 환급되는 즉시환급제도를 도입하고, 지역 및 서문시장 우수상품과 외국관광객이 선호할 만한 화장품·인삼 등의 매장을 입점시킬 예정이다. 화장품 등 입점 브랜드 모집을 준비 중이다.

서경현 대구시 경제정책과장은 “내달 3일 야시장 개설에 이어 사후면세점, 택배시스템 운영을 통해 관광객이 다시 찾고 싶은 곳으로 육성하면 서문시장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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