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패션연구원은 최근 전 원장의 퇴임 하루 전 인사와 관련해 “인사조치 일주일 전 연구원 간부회의에서 공식안건으로 제안된 사항이었고, 원장 자의가 아닌 협의와 요청을 통해 적임자를 결정한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패션연구원은 지난 23일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에서 전 원장의 기습 인사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낸 것과 관련해 이날 배포한 해명자료를 통해 “원장 임기만료에 따른 원장직무대행 체제와 차기 원장 인수인계 등을 고려한 것”이라면서 “직원 임면사항은 정관 및 규정으로 보장된 원장 고유한 경영권임에도 노조가 인사권까지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공공연구노동조합은 성명서를 통해 “과거 직원 특혜 채용 문제로 2대 원장으로 선임됐다 사임한 인물을 기획경영실장으로 발령내는 등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기습 인사를 단행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박주희 기자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