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삼성, SK에 2-8 역전패

  • 입력 2016-05-27 00:00  |  수정 2016-05-27
'돌아온' 이재원, 결승 3점포

SK 와이번스가 6일 만에 선발 라인업으로 복귀한 이재원의 역전 3점포를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에 역전승을 거뒀다.

 SK는 2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초반은 힘겨웠다.
 
SK 선발 박종훈은 1회초 선두타자 배영섭에게 우익수 쪽 2루타를 맞고, 박해민을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이승엽을 삼진 처리했지만, 최형우의 2루 땅볼 때 내야진의 느슨한 수비로 2루주자 배영섭에게 득점을 허용했다. 이어진 2사 2루에서는 백상원에게 우전 적시타를맞았다.

 1∼4회, 매회 주자를 내보내고도 득점에 실패한 SK는 경기 중반 흐름을 바꿔놨다.
 삼성은 실책으로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SK는 5회말 선두타자 헥터 고메즈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하고, 이때 나온 삼성 포수 이지영의 송구 실책으로 3루까지 도달했다.

 1사 3루에서 김성현은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6회말 경기가 요동쳤다.
 선두타자 최정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고, 정의윤이 좌전안타로 무사 1, 2루기회를 만들었다.
 박정권의 번트 때 최정이 3루에서 횡사하며 흐름이 끊기는 듯했다.

 하지만 왼손등 부상을 털고 6일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이재원이 삼성 우완불펜 장필준을 공략해 우월 역전 3점포를 터뜨렸다.
 기세가 오른 SK는 최승준의 볼넷, 김성현의 우전안타, 이명기의 볼넷으로 얻은 2사 만루에서 박재상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쳐 격차를 벌렸다.

 2사 1, 3루에서는 최정이 안지만을 공략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만들었다.
 SK는 6회에만 6점을 얻었다.
 고메즈는 7회말 승기를 굳히는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박종훈은 6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며 4월 27일 두산 베어스전 이후 한 달 만에 승리(4승 2패)를 추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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