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와 상생 협력…포괄적 정책비전 천명…朴 대통령, AU본부 특별연설

  • 이영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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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5-28   |  발행일 2016-05-28 제4면   |  수정 2016-05-2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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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오후(현지시각)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열린 남수단한빛부대장병 격려행사에서 강태영 상병과 포옹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프리카 3개국 순방 및 프랑스 국빈 방문차 에티오피아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각) 아프리카연합(AU) 본부 특별연설에서 21세기 마지막 성장엔진으로 떠오르고 있는 아프리카와 △새로운 개발협력 △상생의 경제협력 △지속가능한 평화 및 안보 △문화·인적 교류 등을 아우르는 포괄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겠다는 새로운 대(對)아프리카 정책비전을 천명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한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에티오피아에 위치한 AU 본부를 방문해 20여분간 진행된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AU는 아프리카의 단결과 협력 증진을 위해 2002년 구성된 정부간 기구로 모로코를 제외한 아프리카 대륙 54개국이 참여하고 있어 아프리카의 유엔(UN)으로 불리고 있다.

앞서 박 대통령은 현지 국영언론인 ‘에티오피안 헤럴드’에 게재한 기고문에서 “한국 대통령으로는 최초로 AU 특별연설을 통해 한-아프리카 파트너십의 청사진을 제시할 것”이라며 “국가간 협력을 통한 지구촌 행복시대는 하루아침에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협력의 사례를 하나하나 모아 나간다면 우리가 함께 꿈꾸는 상생 발전의 비전이 이뤄질 날도 머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각)에는 물라투 테쇼메 에티오피아 대통령과 함께 한국형 개발협력 프로젝트인 ‘코리아 에이드(Korea Aid)’ 출범식에 참석한다. 에티오피아에서 처음 선보이는 코리아 에이드는 차량으로 소외계층을 찾아가 음식과 보건, 문화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영란기자 yr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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