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과외수업 중 여교사에게 맞아 초등학생 사망

  • 입력 2016-05-29 16:03  |  수정 2016-05-29 16:03  |  발행일 2016-05-29 제1면

중국에서 과외수업 도중 여교사가 몽둥이로학생들을 심하게 때려 학생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29일 법제만보(法制晩報)에 따르면 사건은 전날 오전 9시(현지시간)께 산둥(山東)성 르자오(日照)시 우롄(五蓮)현 시러우(西樓)촌의 과외교사 리(李·50·여)모씨의 집에서 발생했다.

 리씨는 마을 아이들 10여명을 데리고 과외수업을 하던 중 문을 걸어 잠근 채 갑자기 몽둥이로 학생들을 심하게 구타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로 인해 초등학교 6학년생 허(何·12)모군이 머리를 심하게 다쳐 숨졌고 나머지 학생 3명도 부상을 당해 치료를 받고 있다.
 현지 공안도 사건 발생 사실을 확인하면서 리씨를 체포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있다고 밝혔다.

 사립학교 교사 경력이 있는 리씨는 2002년 퇴직한 이후 집에다 과외교습소를 열어 마을 학생들을 수년째 가르쳐 왔다고 신문은 전했다.
 인터넷상에서는 리씨가 정신병이 있어 끔찍한 일을 저질렀을 것이란 소문이 돌고 있지만, 사실관계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숨진 학생의 아버지는 "아들이 4∼5년째 리씨의 집에서 과외를 받았지만, 그동안에는 아무런 일이 없었다"면서 그가 정신병이 있다는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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