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역 사고 경찰 조사 착수, 승강장 작업하던 인부 열차와 스크린 도어에 끼어 사망

사진=구의역 사고[방송캡처]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서는 지난 28일 오후 6시쯤,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던 한 용역업체 직원이 다가오는 열차에 치여 목숨을 잃었다.

서울메트로 측에 따르면 20살 김 모 씨였던 직원의 작업 과정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당시 김 씨는 작업 매뉴얼 중 2인 1조 작업 안전수칙을 따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는 지난해 8월 강남역에서 일어난 사고와 유사해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한편 구의역 사고에 경찰이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향후 계획에 관심이 뜨겁다.

지난 29일 서울 광진경찰서는 스크린도어 사고 당시 근무한 구의역 역무원들과 용역업체 직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안전수칙 준수와 과실 등을 조사했다.

이번 조사는 노동청 특별사법경찰관(특사경)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합동으로 진행된다.

경찰은 참고인 조사 결과를 특사경 측에 전달해 향후 수사 진행 방향을 결정하며, 폐쇄회로(CC)TV 분석 결과도 함께 전달할 계획이다.

지난 28일 오후 5시57분께 서울 광진구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승강장에서 작업 중이던 용역업체 직원 김모(19) 씨가 열차와 스크린도어에 끼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터넷뉴스팀cyo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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