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와 결혼과 이혼후 파산신청 황승환 무속인 되다, 방은미 정호근 김지미 다비도 신내림

  • 인터넷뉴스팀
  • |
  • 입력 2016-05-31 10:54  |  수정 2016-05-31 10:54  |  발행일 2016-05-31 제1면

20160531
사진=연예인 무속인들[방송캡처]
최근 파산 신청한 개그맨 황승환(본명 오승훈·45)이 무속인이 됐다.


31일 세계일보는 황승환이 현재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점집에서 무속인 수업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점집의 홈페이지에는 황승환의 사진과 함께 '○○○○'라는 무속인 활동명이 적혀 있다. 또 "개그맨 황마담, 화려했던 연예인 시절을 접고 ○○의 수제자가 되었다"는 설명도 있다.


앞서 연이은 사업 실패로 수십 억원대 빚을 지는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황승환이 2014년 이혼했다는 소식이 뒤늦게 전해진 바 있다.


이후 황승환은 지난 3월 서울중앙지법 파산부에 파산 면책 절차를 신청했다.


이에 앞서 KBS 2TV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에서 ‘황마담’으로 유명했던 황승환(45)이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황승환은 “오랜 시간 성격 차이로 갈등을 겪어오다 이혼을 결심하게 됐다”며 “특히 사업실패까지 겹치면서 이혼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확인했다.


황승환은 2005년 미스코리아 출신 탤런트 박모씨와 결혼,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두 아이는 전처가 키우고 있다.


황승환은 2011년 노래방기기 제조업체인 엔터기술 부회장으로 활동했으나 이 회사의 실질적인 대표들이 수십억원대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소송에 휘말리며 곤혹을 치르기도 했다.


또 엔터기술과 함께 웨딩사업을 하며 연대보증을 섰다가 15억원의 부채를 떠안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최근 서울중앙지법 파산부에 파산 면책을 신청했다.


황승환 측근은 “황승환이 연예계 생활을 접고 무리한 사업 확장과 연대보증 등으로 수억 원의 손실을 안게 됐다”며 “특히 몇 년간 아무 일도 하지 않아 수입이 없어 파산 면책을 신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개그맨 황승환(44)이 무속인 수업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무속인이 된 연예인’들도 관심 받았다.


연예인 출신 대표 무속인은 배우 정호근이다. 정호근은 2014년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의 삶을 살고 있다. 


정호근은 11일 채널A ‘한번 더 해피엔딩’과의 인터뷰에서 “어느 날 ‘넌 이제 죽어. 널 무당 만들어서 찌그러진 집안 일으켜 세워주려고 했더니 도무지 말을 안 들어. 우린 이제 네 밑에 가족으로 간다’라는 말이 들리더라”면서 “그 말에 ‘그건 안 된다. 제발 안 된다. 내가 받겠다’고 답했다. 그래서 신내림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정호근 외에 ▲1968년 TBC 탤런트로 데뷔한 배우 안병경 ▲1999년 모델로 데뷔했던 방은미 ▲2002년 KBS 공채 탤런트 출신 황인혁 등이 무속인이 됐다.


또 대표적으로 방은미 황인혁 박미령 김지미 다비 등이 무속인으로 활동 중이다. 


어느 날부터 알 수 없는 병에 시달렸고, 무병임을 알고 신내림을 받지 않으려고 수차례 자살기도를 했지만 죽지 않아 결국 내림굿을 받아 무속인이 된 박미령은 "어릴 때부터 잘 다치고 남달랐다. 어느 순간부터 무기력해지고 대인기피증, 결벽증이 생기고 환청이 들렸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90년대 모델로 활동했던 방은미는 "신내림을 거부했지만 출산 후에도 다리 마비가 찾아왔고 남편은 갓난 아기를 안고 집을 나가기도 했다. 결국 아기 돌이 지나고 31살에 내림굿을 받자 하반신 마비 증상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인터넷뉴스팀cyong@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문화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