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계계곡, 사계절 관광테마파크 탈바꿈

  • 마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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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6-06 07:32  |  수정 2016-06-06 07:32  |  발행일 2016-06-06 제9면
캠핑·물놀이장·빙벽 등 조성
55억원 들여 내년 완공 목표

[의성] 의성군은 경북 팔경 중 하나로 꼽히는 춘산면 빙계리 ‘빙계계곡’을 가족단위 관광객이 체류하며 즐길 수 있는 자연친화적 관광테마파크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내년에 완공을 목표로 하는 이 사업에는 모두 55억원이 투자된다. 이를 위해 의성군은 투융자심사와 함께 4억원을 들여 기본 및 실시설계까지 마무리했다.

사업이 완료되면 빙계계곡에는 캠핑장(오토캠핑장 포함), 물놀이장(동절기 썰매장 겸용), 빙벽(동절기), 어린이놀이터 등이 들어선다. 부대시설로 농산물판매장, 관리사무실, 화장실, 샤워장 등도 만들어진다.

빙계계곡을 가족단위 체류형 관광테마파크로 변화시키려는 계획에 지역민은 환영하는 분위기다. 그동안 산재한 관광자원에도 불구하고 턱없이 부족한 숙박시설로 인해 대부분의 관광객이 스쳐지나가는 모습을 지켜봐야만 했기 때문이다.

의성군은 빙계계곡에 캠핑장, 빙벽, 놀이터 등 각종 편의시설이 완공되면 관광객이 집중되는 여름철은 물론, 사계절을 아우르는 체류형 관광자원화를 향한 첫 걸음을 내디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빙계계곡이 가족 단위 관광테마파크로 정착되면 연간 10만여명의 관람객이 찾는 조문국박물관, 공룡발자국화석, 산운생태공원 등과 연계한 관광루트가 완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밖에 전국단위의 축제로 매년 봄에 열리는 산수유꽃축제와 세계연축제, 그리고 한여름에 열리는 빙계얼음골페스티벌 등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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