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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고용복지플러스센터, 복지사각 해소·일자리 창출 ‘일등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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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준영기자
  • 2016-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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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군 단위로는 최초로 문을 연 칠곡고용복지플러스센터의 직원들.
고용센터 등 독립기관 한곳 모아
협의체 구성 통합서비스 제공
개소이래 방문자 꾸준히 증가
작년 플러스센터 중 전국 1위

#1. 교통사고로 남편을 잃고 식당에서 일용직으로 근근이 생계를 유지하던 A씨(45·석적읍)가 칠곡고용복지플러스센터 문을 두드린 것은 지난해 6월. 상담을 맡은 칠곡군 복지지원팀은 A씨가 선천성 장애를 가진 딸과 친정어머니의 간병으로 인해 극복하기 힘든 고통에 시달리고 있음을 파악하고, 곧바로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전체 사례회의를 소집했다. 각 부서는 즉시 지원프로그램을 가동했고, A씨는 칠곡군사회복지협의회의 도움으로 딸의 수술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생활의 안정을 되찾은 A씨는 국비지원으로 한식조리사 자격증을 취득한 후 지금은 어린이집 급식사로 당당히 살아가고 있다.

#2.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여의고 일찌감치 학업을 포기한 채 일탈을 일삼아 오던 B군(19·북삼읍). 임대료를 제때 못 내 살던 집에서 쫓겨나야 할 상황에서 설상가상으로 어머니의 우울증마저 심해졌지만 남한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그의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다. B군의 마음을 되돌리는 일은 사회복지사가 맡았다. 사회복지사 C씨의 끈질긴 설득 끝에 칠곡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찾게 된 B군은 LH주택공사 전세임대주택사업을 지원받아 가족의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또 복지서비스 연계로 동생의 장학금 및 교복비를 후원 받았다. 지속적인 상담과 취업성공패키지를 통해 본인과 어머니는 새로운 일자리도 찾아 새로운 삶을 영위하고 있다.

전국 군 단위 최초로 2014년 12월 문을 연 칠곡고용복지플러스센터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수요자 중심의 고용·복지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복지사각지대 해소는 물론 일자리창출의 징검다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것. 지금까지의 운영 성과도 여러 지표를 통해 확인되고 있다. 개소 이래 방문자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고, 지역 취업률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고용복지플러스센터의 장점은 각각의 독립된 기관이 한곳에 모여 있어 연계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고용노동부의 고용센터(11명), 칠곡군의 복지지원팀(4명), 칠곡상공회의소의 취업지원센터(6명), 여성가족부의 여성새일센터(2명)가 협의체를 구축해 통합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수혜자들의 만족도가 아주 높다. 이러한 업무 연계를 통해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2015년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연계우수사례 공모’에서 1위를 수상하는 가시적 성과를 내기도 했다.

한편 칠곡고용복지플러스센터는 오는 7월부터 성주와 구미지역 주민의 복지서비스업무도 위탁운영한다. 현재 시스템 개편작업은 모두 끝낸 상태다.

글·사진=칠곡 마준영기자 mj340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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