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면접서 중요한 것은 실력이 아니라 인성”

  •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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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6-06 08:29  |  수정 2016-06-06 08:29  |  발행일 2016-06-06 제28면
대가대서‘취업 토크콘서트’열려
김수영 작가 등 초청 노하우 전수
“중소기업 장점은 무한한 가능성”
“취업면접서 중요한 것은 실력이 아니라 인성”
지난 2일 대구가톨릭대에서 취업준비생을 위한 토크콘서트 ‘원츄’가 진행됐다. 진행자 박경림, 김수영 작가, 김철균 쿠팡 고문(왼쪽부터)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취업준비생을 위한 토크콘서트 ‘원츄’가 지난 2일 대구가톨릭대 중강당에서 열렸다.

원츄는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신한은행이 중소기업과 청년들을 연결하기 위해 ‘으뜸기업-으뜸인재 매칭사업’의 일환으로 마련한 프로젝트로 서울, 대전, 광주에 이어 개최됐다.

방송인 박경림씨가 진행하고, 김철균 쿠팡 고문과 김수영 작가가 청년들의 멘토로 나서서 학생들의 취업 준비를 위한 조언과 격려를 했고 고민도 상담했다.

지금까지 18개 직장에 다녔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모두 경험했다는 김 고문은 “대기업에 가면 처음에 할 수 있는 일이 너무 제한적이라 이직하는 경우가 많다”며 “중소기업이 주는 장점은 무한한 가능성”이라고 말했다.

25세 때 80개가 넘는 꿈 목록을 작성해서 다양한 꿈에 도전하고 있는 ‘꿈 전도사’ 김 작가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던 경험들을 이야기했다. 한국과 영국에서 회사생활을 했던 그는 “취업 면접에서 중요한 것은 실력이 아니라 인성이다. 면접관에게 배우려는 자세와 감사하는 태도, 적극성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고문은 “자기소개서를 쓸 때 기업체 인사담당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역지사지’의 자세가 필요하다. 자신이 무엇을 잘하는지, 어떤 경험이 있는지를 제대로 설명하고, 입사하려는 회사에 대해 연구한 것을 질문하라”고 조언했다.

두 멘토는 학생들의 고민을 직접 듣고 상담해주었다. 학생들은 20대를 현명하게 보내는 방법, 실패를 극복하는 노하우, 시대의 흐름을 어떻게 읽을 수 있는지 등을 진지하게 물었다. 이날 토크콘서트에는 대구·경북지역 대학생과 고교생 등 250여명이 참석했으며, 밴드 블루파프리카가 공연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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