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북부, 우수 로컬푸드 새로운 유통망 개척

  • 배운철,황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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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6-11 07:40  |  수정 2016-06-11 09:53  |  발행일 2016-06-11 제8면
청송 식재료 직거래 산지 페어
봉화 로컬푸드직판장 곧 오픈
20160611
지난 9일부터 이틀간 청송군 문화복지타운에서 열린 ‘식재료 직거래 산지 페어’ 참가자들이 청송의 우수 식재료를 살펴보고 있다.

[청송·봉화] 경북 북부지역에 우수 로컬푸드의 판로 개척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특히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일방적으로 홍보하던 그동안의 전략에서 탈피해 소비자인 외식업계와 상생을 모색하거나 안전한 먹거리 공급이라는 공익 측면을 강조하고 있다.

청송에서는 농업과 외식업 간 동반성장을 위해 ‘식재료 직거래 산지 페어’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 9~10일 이틀간 청송군 문화복지타운에서 열린 페어에서는 한국외식산업협회 및 우수 외식업지구 회원 100여명과 청송군내 20여 개소의 식재료 생산업체들이 만나 식재료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교환했다.

행사장에 마련된 우수 식재료 품평회장에는 청송사과, 파프리카 등 청송에서 생산한 100여개 품목이 전시됐다. 또 청송사과의 선별현장과 파프리카 생산단지 및 농식품 가공업체를 견학하는 시간도 가졌다.

봉화에서는 로컬푸드직판장이 오픈을 앞둬 지역농산물의 새로운 판로로 주목받고 있다. 봉화군은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먹거리의 공급처가 되고, 생산농가에는 새로운 유통망이 될 ‘봉화군 로컬푸드 직판장’을 이달 말 개장한다.

위·수탁 협약을 체결한 <사>봉화군농어업회의소(회장 배동완)가 운영을 맡아 지역에서 생산되는 상추, 배추 등 신선 채소류와 농산물 가공식품 등을 판매한다. 현재 120여 농가와 출하약정을 맺었다. 직판장은 친환경 우수농산물 생산을 유도하는 한편 유통체계를 활성화해 FTA 극복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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