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상수도요금 9월분부터 50% 인상

  • 정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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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6-16 07:26  |  수정 2016-06-16 07:26  |  발행일 2016-06-16 제9면

[울릉] 울릉군은 오는 9월 고지분부터 상수도요금을 50% 인상한다고 14일 밝혔다. 군은 행정자치부에서 권고한 지방 상·하수도 경영합리화 추진계획에 따라 지난해 상수도요금 현실화 용역을 수행했다. 그 결과 상수도요금 현실화율이 20.8%로 전국 평균 현실화율 76.1% 대비 크게 밑도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요금 인상배경을 설명했다.

상수도요금 현실화율은 수돗물 생산원가 대비 상수도요금의 비율을 의미하는 것이다. 현실화율이 낮을수록 수도경영 만성적자, 노후시설 개량 투자 미흡 등 수도경영이 악순환형 구조를 갖게 된다.

행정자치부는 2017년까지 상수도 요금의 현실화율 목표치를 75.9%로 제시했고 이에 따라 교부세를 차등 지원할 방침이다. 군이 2006년 5월 이후 10년간 인상하지 않았던 상수도 요금을 인상하려는 이유다.

군은 상수도 요금 현실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주민 부담을 최소화하고 다른 시·군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오는 8월 검침분부터 상수도 요금을 50% 인상할 계획이다. 상수도요금이 인상되면 월 20t의 수돗물을 사용하는 가정의 경우 종전 7천400원에서 1만1천원으로 3천600원 더 부담하게 된다.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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