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 의료환경디자인과 “벽화 보며 꿈 키우렴” 어린이집에 재능기부

지난 11일 대구보건대 의료환경디자인과 학생들이 대구시청 어린이집 외벽에 벽화를 그리고 있다. <대구보건대 제공>

대구보건대 의료환경디자인과가 어린이들에게 꿈을 키워 줄 벽화를 제작하여 선물했다.

지난 11일 계재영 학과장을 비롯한 교수 3명과 재학생 35명은 아침 일찍 대구 중구 동덕로에 위치한 대구시청 어린이집에 모였다. 이들은 길이 30m, 높이 1.8m 외벽에 밑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2학년이 도안을 하면 1학년은 색을 칠해 나갔다. 벽화는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주제로 다양한 색상과 형태로 구성했다. 무더운 날씨에 구슬땀을 흘리며 고생한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으로 오후 6시쯤에 벽화가 완성됐다.

벽화제작에 필요한 페인트 비용과 점심 및 간식 등 경비 300만원은 산학협력 기업과 교수들이 힘을 보태 마련했다. 대구보건대 의료환경디자인과는 10년 전부터 매년 2차례 군부대, 노인복지시설, 어린이집 등을 방문해서 벽화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박종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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