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도주택, 22년째 호국보훈의 달마다 유공자 노후주택 ‘새집 단장’

  •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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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6-20 08:43  |  수정 2016-06-20 09:43  |  발행일 2016-06-20 제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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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도주택이 최근 국가유공자인 박영출씨의 집을 개보수한 후 기념촬영을 했다.
포항지역 중견주택 건설업체인 삼도주택(회장 허상호)이 22년째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무료 주거개선사업을 펼치고 있어 호국보훈의 달 의미를 더하고 있다.

삼도주택이 국가유공자 가족돕기를 시작한 것은 1994년 6월부터다. 기업 이윤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취지로 국가유공자 돕기 운동에 나선 것이 올해로 22회째를 맞았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이 되면 허상호 회장은 포항지역 국가유공자들을 찾아 이들이 살고 있는 낡은 주택을 말끔히 개·보수함으로써 불편을 덜어주고 있다. 외환위기와 글로벌 경제난에도 불구하고 봉사는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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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상호 삼도주택 회장.

삼도주택은 국가유공자들의 가장 큰 어려움인 주택 개·보수 공사를 위해 해마다 2가구씩 선정, 1채당 1천200만원에서 2천여만원을 들여 노후주택을 새 집처럼 말끔히 단장하고 있다.

올해 무료주택 개·보수 대상은 국가유공자 이원호씨(86·북구 흥해읍 칠포로)와 박영출씨(90·북구 항도길) 집이다.

낡은 대문과 창호, 지붕 및 홈통공사 등 보수공사를 비롯해 지붕 교체 및 외부면 도장 공사, 주방 싱크대 교체 등 각 가정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주택 보수공사를 마쳤다.

허 회장은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보수 사업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방법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전국의 건설업계가 유공자에 대해 관심을 갖고 많이 참여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허 회장은 포항지역발전협의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자유총연맹 경북지부 회장을 6년간 역임하는 등 지역 사회 봉사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포항=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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