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화장품업체 中과 200만달러 수출계약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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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6-21 07:48  |  수정 2016-06-21 07:48  |  발행일 2016-06-21 제17면
천연화장품업체 ‘허브누리’
홍콩 ‘2016 해외 수출상담회’서
한방 기능성샴푸 5년 계약 체결
中企상담회에선 보기드문 실적

대구의 천연화장품 제조업체 <주>허브누리가 최근 중국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서 20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맺었다.

이 회사는 대구테크노파크(이하 대구TP) 한방산업지원센터가 지난 13~17일 중국 선전과 홍콩에서 개최한 ‘2016년도 해외 수출상담회’에서 현지 기업 ‘이스트 조이 인터내셔널’과 5년간 샴푸류를 200만달러어치 수출하기로 했다. 이번에 수출하는 제품은 비듬·두피 가려움증 완화, 모발 굵기 증가 등 기능성 샴푸로 알려졌다. 한방 제품 분야에서 규모가 크고, 다른 분야 중소기업 수출상담회에서도 보기 드문 실적이라고 대구TP 관계자는 설명했다.

신유현 허브누리 대표는 “한류 확산에 힘입은 케이뷰티(K-Beauty)에 대한 관심을 확인했다”며 “현지인 기호에 맞는 다양한 상품을 지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기능성 화장품을 생산하는 <주>팜바이오스는 중국기업 ‘징파오’와 1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맺었으며, 전통식품 제조업체인 <주>영풍도 ‘심천 비큐 트레이딩 컴퍼니’와 2만5천달러의 수출계약 체결에 성공했다. 또 향신료·천연 조미료를 생산하는 <주>이슬나라는 스미다치킨유한공사와 5만달러의 치킨 소스 수출계약을 맺고, 2018년까지 30만달러 규모의 물품을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김미려 대구TP 한방산업지원센터장은 “국내에서 중소기업 제품은 품질이 우수해도 마케팅 비용이 많이 들어 판매 확대에 어려움이 많다”며 “중국을 제2 내수시장으로 개척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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